◀ANC▶
정보화 선진국 시대를 맞고도
아직 인터넷이 통하지 않는 마을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습 불편은 물론
소득 증대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마을 특산물 홍보는
아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한 농어촌 마을의 마인태씨는
새로운 농업 정보를 얻기위해
컴퓨터 전원을 켭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켜는 순간
이런 생각은 금새 벽에 부딪힙니다.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화국과 거리가 멀어
마을 전체가
유선 인터넷망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몇몇 가구는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속도가 느린데다 접속이 자주 끊겨
이용을 포기했습니다.
◀INT▶
방학이나 휴일때
학생들의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숙제에 필요한
교육 자료를 구하려면
버스를 타야하는 불편을 감수하며
인터넷이 연결돼 있는
학교나 면사무소까지 찾아야 합니다.
◀INT▶
주민들은 마을 특산물인 굴 판매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려해도
판로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인터넷망 설치가 어렵다면
위성 인터넷 설치라도 고려해 보지만
40만원 이상되는 높은 설치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보화 선진국을 자처하면서도
이 마을처럼 인터넷망 설치가 어려운곳은
아직도 전국 면적의 3%에 이르고 있습니다.
(S/U)이제는 정보화에 뒤쳐진
농어촌 오지 마을에도
정부나 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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