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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원))납골당 공사 파행(리포트)

입력 2005-10-21 07:54:11 수정 2005-10-21 07:54:11 조회수 1

◀ANC▶
담양의 한 납골당 공사현장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공회사와 시행자, 사업자들이
서로 책임을 넘기면서 애꿎은 인부들만
임금을 받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김철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담양군 대덕면의 한 야산입니다.

산허리가 잘려나간 곳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3만기 규모의 납골당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지난 추석부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반년 가까이 임금을 받지 못한 인부들이
공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SYN▶인부
"(인부들은) 임금을 일단 해결해준 다음에 공사를 하라는 것이다"

공사는 애초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담양군이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건축허가 불허처분을 내리는 등
공사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스탠드업) 공사 여부를 놓고
사업자와 담양군 사이의 법적 공방이
3년 넘게 계속됐지만 대법원은 지난해
납골사업이 정부장려시책이라는 이유로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공사는 시작됐지만
이번엔 자금이 문제였습니다.

자금 압박에 시달리던 시공사 대표는
결국 공사 포기를 선언했고
시행자와 사업자 역시 체불임금을
떠맡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SYN▶시행자
"우리는 직접 임금을 줄 의무가 없다. 그게 계약 아닌가?"

(영상취재-박재욱)
무리하게 시작된 납골당 공사 때문에
인부들만 애꿎게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고
훼손된 산림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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