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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주부들 못지 않게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 주부들로 요즘
설 준비하느라 여간 분주하지 않습니다
서툴지만 정성껏 명절 음식을 장만해가는
외국인 주부들의 모습을
정용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서툰 솜씨로
명태포에 계란을 입힌 뒤
노릇노릇하게 부쳐냅니다.
또 파를 잘게 썰어 넣고
떡국을 쑤느라 주방이 부산스럽기만 합니다.
2년전 결혼해 보성에 보금자리를 튼
베트남 출신 주부 람호튀 씨에게
명절은 여전히 낯설기만 합니다.
◀INT▶(람호튀)
"너무 어렵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음식 만드는 거야 차근차근 배우면 된다며
자신을 친정 어머니처럼 대하는 며느리가
한없이 예쁘기만 합니다.
◀INT▶(시어머니)
또 다른 베트남 주부인
위엔티 홍반씨도 제수용품을 마련하기 위해
재래시장에 들렀습니다.
결혼한 뒤 처음 맞는 명절이라
장보는 일부터 음식 장만까지 모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떡살을 썰어보지만
잔뜩 힘이 들어간 칼질이 불안했던지
남편이 직접 나섰습니다.
◀INT▶(홍반)
"어렵고 힘들다"
이국의 낯선 명절 맞이가
아직은 새롭고 서툴기는 하지만
설 준비에 쏟는 정성만큼은
여느 주부 못지 않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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