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겨울에도 초여름의 따뜻한 바람이 바위틈에서 뿜어져 나오는 해남 관두산을 기억하십니까?

아직까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산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는 '풍혈'이 추가로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서남해를 향해 달리듯 멈춰선 자태로 유명한 해남 관두산,,

산 정상을 오르다 보면 바로 아래쪽에 '용굴'로 불리는 작은 동굴이 나타납니다.

겨울철인 요즘 산정상의 온도는 영상 4-5도에 불과하지만, 이 동굴 안은 초여름 기온인 18도에 이릅니다.

◀ＩＮＴ▶
(오래던부터 따뜻한 바람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바람이 나오는 바위틈 바로 입구에 온도계를 넣어 봤습니다.

불과 1분만에 온도계는 16도를 넘어섭니다.

수증기가 함유된 공기는 종잇장을 날려버릴 정도로 강하게 솟구쳐 나옵니다.

서늘한 바람이 나오는 동굴은 전국에 여러곳이 있지만, 훈훈한 수증기가 나오는 동굴은 관두산의 '용굴' 한 곳 뿐입니다.

◀ＩＮＴ▶
(온천수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등이 있는데, 정확한 조사는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su//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관두산 일대에서 풍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전설처럼 따뜻한 김을 뿜어내는 관두산 풍혈,, 더운 공기가 나오는 굴 주변의 사철 푸르른 나무들과 함께 신비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