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해남지역에서는 막바지 겨울배추 출하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겨울 폭설피해로 품질은 떨어지지만,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봄을 시샘하는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땅끝 해남 들녘,,

아낙네들이 겨우내 들판을 지켰던 배추를 수확하느라 분주합니다.

끝으로 묶인 '겨울배추'의 겉잎은 비록 누렇게 메말랐지만, 몇거풀 벗겨내면 따뜻한 남녘의 햇살을 담은 노란 속살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지난겨울 폭설로 뿌리부분이 물러지는 피해가 속출해 한평에서 상품성 있는 부분은 불과 1-20% 정도,,

시장으로 나가지 못하는 물량은 모두 김치공장으로 출하됩니다.

◀ＩＮＴ▶
(폭설로 품질은 많이 안좋은 상태 입니다.)

요즘 배추는 서울 가락동 시장 경매가를 기준으로 10킬로그램 한망에 평균 5천6백원선,,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6백원보다 두배이상 올랐습니다.

◀ＩＮＴ▶
(폭설피해도 있고 하니까,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수확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초순이면, 야채품귀현상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해남 겨울배추'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