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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복구 나섰지만 -R

입력 2006-07-12 07:56:35 수정 2006-07-12 07:56:35 조회수 0

◀ANC▶
태풍 '에위니아'는 빠져나갔지만
그 피해는 순천과 광양, 고흥에서도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태풍이후에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장맛비가 계속 내리면서
추가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잡니다.
◀END▶

순천시 낙안면 배 주산집니다.

막 자라기 시작한 배들이 바닥에 널려있습니다.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풍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 일대 배 재배량의 30%, 월등 복숭아도
20%가량 낙과피해를 입었습니다.

재해보험에 들지 않은 농민들이 많아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광양시 진상면 수어댐의 여수로 공사장의
뚝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터지기도 했습니다.

한번에 쏟아진 물줄기는
인근 내수면 양식장을 덮쳤습니다.

양식 물고기들이 폐사하고 농경지도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고흥 해창만 간척지 1300헥타도
물에 잠겼습니다.

배수 펌프가 가동됐지만,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해, 침수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였습니다.

여수시 소라면 공설묘지 공원 주차장에도
배수로를 따라 많은량의 토사가 쓸려
내려왔습니다.

묘지 축대가 무너지면서 일부 봉분과
묘비 훼손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수시 소라면 현천마을 30여가구의 정전은
반나절만에 복구됐습니다.

무너진 도로변 절개지에 대한 응급복구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태풍 '에위니아'로 발생한 피해액은
전남동부지역에서만 20억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올라오는 태풍과 장맛비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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