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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남긴 상처가 깊습니다.
전남동부지역 곳곳에서 피해복구가 한창이지만,
아예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보상 대상이 아닌 경우도 많아
태풍의 여파는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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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하면서 불어닥친 강풍에 올 가을 출하예정인 6,7년생 나무들이
힘없이 쓰러졌습니다.
(S/U)보시는 것처럼 왕벚나무와 배롱나무등,
조경수 만여그루가 강풍에 쓰러지고 부러졌지만
현재로선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여평의 농장 대부분이 피해를 입어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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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미평동의 절개지가 호우에 붕괴되면서
카센터를 덮쳤습니다.
수년전부터 예견된 사고였기에
산더미처럼 쌓인 흙을 치우는 손길은
더욱 힘겨워 보입니다.
더 큰 걱정은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보상이
현재로선 요원하다는 겁니다.
◀INT▶
도로 옆 무너진 절개지도
아직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불안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순천 낙안지역의 배 낙과현장은
정밀조사가 끝나야 복구가 가능해,
뒤이어 북상하는 태풍때문에
농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광양지역에서도 오늘 하루
백여명의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응급 복구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
일제히 복구작업이 시작됐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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