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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김 양식 시작인데...벌써부터 걱정(R)

박종호 기자 입력 2023-08-29 21:20:34 수정 2023-08-29 21:20:34 조회수 2

◀ANC▶



다음달부터 전남지역에서는

김 양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로

김 소비가 줄지 않을까 어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주민 60여 명이 김 양식을 하고 있는

해남군 송지면의 한 마을.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되는 김 양식을 앞두고

어민들이 그물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의 표정이 밝지 않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

아직은 큰 영향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김 소비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INT▶김일환 / 해남군 송지면

" 그전에도 이게 물김 가격이 30년째 그대로거든요. 그 자리에 있는데 후쿠시마 방류하면 더 떨어지죠. 안 그래도 소비자들이 김을 안 먹는데..."



최근 2년동안 연이어 찾아온 김 황백화 현상으로

김 수확에 차질을 빚었던 어민들



또 가업을 잇기 위해 귀어했던 젊은 청년들까지



김 소비 위축 걱정에

김 양식을 해야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INT▶이승철 해남 송지면 어촌계 협의회장

지금 9월부터 저희들이 시설을 시작하는데 어민들이 진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김을 과연 해야 하는가...



정부는 국산 수산물을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74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없애고

어민들의 생계 걱정을 줄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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