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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북일 주민자치위 횡령의혹..경찰수사(R)

서일영 기자 입력 2023-09-08 21:20:20 수정 2023-09-08 21:20:20 조회수 16

◀ANC▶
해남군 북일면으로 귀촌했던 31가구 가운데
8가구, 38명이 마을을 떠났습니다.

이런가운데 남은 일부 주민들도
주민자치위원회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개교 101년의 역사를 간직한
해남 북일 초등학교 입니다.

이 학교를 폐교위기에서
살리는 사업에 동참했던, 31가구 가운데,
25%에 달하는 8가구가 떠났습니다.

이 중 11남매를 둔 부부는 이주시 혜택을
이행하지 않은 점 등을 항의하다,
경기도로 떠났습니다.

남은 이주민들은 일자리로 제공된
빈집 개보수 사업에서 자치위원장의
부적절한 예산 집행의혹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문제가 된 빈집 개보수 사업은
한 곳당 전남도 사업은 2천2백만원,
해남군은 천5백만원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택마다
수리비 차액이 발생했고,
이를 부적절하게 처리하는 방법으로
자치위원회가 횡령했다는 겁니다.

◀INT▶ 고발인 차모씨
(부당하게 집행된 금액) 한 일이천만원 이었던 것
같고요. 이외에 본인이 직접 업체 측에 연락해서 한 금액은

제가 알고는 있지만 저한테는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에 고발한겁니다. )

해남군에 제출된 빈집 개보수 사업
정산서를 살펴봤습니다.

집 상태에 따라 공사비는 천차만별이지만, 정산은 한 곳당 천5백만원,
2천2백만원씩 일률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사실상 허위 정산이 이뤄진 겁니다.

주민자치위원회는 빈집 수리하는 과정에서
사업비가 다른 부분이 있고,
부족한 예산으로 효율적인 사업을 하려다 보니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합니다.

◀INT▶ 신평호 해남군 북일면 주민자치위원장
 전체 돈이 천5백만원 이에요.
지원된 가구당… 그리고 20가구니까 3억이에요.
누가 봐도 이 예산 가지고 못하는 거예요. 

해남군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북일 주민자치위원회의 신규 공모사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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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보도문]

2023.9.8자(해남 북일 주민자치위 횡령 의혹.. 경찰수사) 관련 보도에 대해

북일면주민자치회측은 일자리로 제공된 빈집 개보수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수리비 차액을 횡령한 사실이 없고,

이주시 혜택와 전출 사유에 대해서는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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