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전라남도의회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의회 차원에서
논의하겠다며 대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서남권 중심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설 확충 필요성 등이 논의됐지만,
사실상 군공항 통합 이전을 설득하기 위한
전라남도의 '군공항 이전 바로알기'와
다를 바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 커 ▶
코로나19로 전세계적으로
여객실적이 급감했던 지난 2020년.
올해부터 각국의 여객 수송량이
빠르게 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주제로
전남도의회가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중요한 시기를
맞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등이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강조됐습니다.
◀ INT ▶ 신동훈/전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무엇보다 중요한 게 지금 2,600m 정도 되는
이 활주로가 한 3160, 400m 정도
더 확장해서 대형 항공기가 뜰 수 있는..
이 자리에서는 전라남도의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이전
추진상황 브리핑에 이어 통합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강연도 이어졌습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주제로 한 자리였지만
정작 무안군 도의원들은 모두 불참했습니다.
토론 참석자들이
군공항 통합 이전에 찬성하는 측에 치우쳐
제대로 된 토론이 이뤄질 수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 INT ▶ 나광국 / 전라남도의회 의원
지역민 대다수가 군 공항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에서 토론회는 좀 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입장에서 진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유의미한 진전이 없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며
또다시 논란이 된 상황.
김영록 전남지사는
"임기 안에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일축하며
무안군수와의 3자 협의 의지를 밝혔지만,
무안 민심과의 마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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