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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동로그]'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는?'..도시재생 10년 진단 프로젝트
목포시 목원동사람이 떠나고 먹고사는 산업 구조 등 모든 것이 바뀌는데도 도시는 확장 위주의 개발이 계속돼 왔습니다.중소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쇠락은 더욱 빨라졌습니다.위기의식은 커졌고 정부는 변화하는 도시정책의 패러다임에 맞춰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이른바 도시재생특별법의 탄생으로 우리나라의 도시재생사업은 시작됐고,지난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600곳에 이릅니다.종합 계획을 세우고 지원해 특히, 쇠퇴한 도시에 활력을 넣겠다는 취지입니다.10년 전 도시재생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목포시 목원동의 도시재생사업은 성공했을까요?1913년 개통한 호남선의 종착역. 목포역을 빠져나오면 바로 만나는 곳이 목원동입니다.오랜 기간 도심 교통의 핵심인 역을 껴안고 번영을 누렸습니다.그러나 인구 감소와 도시의 확장, 산업기반의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2000년 대들어 급속히 쇠락했습니다.현재 목원동에서 살고 있는 주민은 6천 600명이 조금 넘습니다. 동 통합으로 경계 조정이 이뤄진 첫해인 지난 2006년 보다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시작된 10년 전과 비교해도 40%가량 줄었습니다. 젊음이 빠져나간 목원동 주변 학교는 교실이 비어갔고 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붐비던 상가들도 하나둘 사라졌습니다.10년 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거리에 이야기를 새로 덧입히고 매만졌지만 옛 활력은 없습니다.목원동의 골목 골목을 걷다 보면 바로 바로 눈의 띄는 게 빈집입니다.목원동의 빈집이 목포시 전체 빈집 가운데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전국 중소도시가 그렇듯 해마다 목포시가 빈집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 빈집의 10분 1수준도 버겁습니다.목원동의 빈 집과 빈 상가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지도 위에 점으로표시해봤더니 동네 전체가 구멍이 숭숭 뚫린 듯 느껴질 정도입니다.소유주의 자발적인 철거 이행도 어렵고 강제 철거 집행이나 활용 계획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여기에 교육,문화,의료 등 기본 여건도 제자리걸음을 걷거나 오히려 퇴보하면서 도시재생 체감 효과는 제대로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습니다.도시재생의 발목을 잡는 빈집 문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구체적인 자료 조사가 미흡하다 보니 대책 또한실효를 거두기 어려운 구조입니다.도시재생을 외치는 목포의 원도심 '목원동'도 예외는 아닙니다.개항 한 세기를 넘긴 목포의 오래된 도심. 큰 길에서 조금 벗어난 목원동의 골목길은미세혈관처럼 연결돼 있습니다. 끊어질 듯 이어지는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온기 잃은 빈집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올해 공식 집계된 목원동의 빈집은 517개,비어진 사연은 제각각입니다.목포시가 파악한 목원동의 빈집 수는 정확할까?목포MBC가 지난 1월부터 두 달 넘게 전수 조사한 결과 주거용 빈집은 889개로 확인됐습니다. 목포시가 조사한 빈집 수보다 70% 이상 많았습니다.정부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법을 만든 건 지난 2017년.하지만 전국 단위 통계를 수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2022년 보완법을 제정했습니다.시군 등 기초지자체가 5년 주기로 빈집을 조사하고 정비계획을 의무 수립하도록 했습니다.5년 단위다보니 촘촘한 조사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도시 재생의 또다른 핵심 축인 빈 상가 건물에 대한 조사는 전무한 상태입니다.빈집 특별법으로 빈집에 대한 실태조사 규정은 마련돼있지만, 현재 빈 상업시설 실태조사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목원동의 전부 또는 일부 공실 상가는 321개로 확인됐습니다.빈 집에 빈 상가를 포함하면 도심 곳곳에 구멍이 난 듯 합니다.허술한 조사에 소유주의 자진 신청에 의존하고있는 철거도 지지부진한 상태.목포시 전체로 봐도 철거된 빈집은 2%에 불과합니다. 이행강제금 부과도 거의 없어 사문화된 규정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정부 차원의 관리 체계도 꼼꼼하지 않습니다.도시지역은 국토부가, 농어촌 지역은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관리하는데,전국의 9만 개에 달하는 농어촌 빈집은 그동안이행강제금 부과 규정조차 없었습니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농어촌지역의 빈집에도강제이행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현재 전국의 빈집은 13만 2천 곳,이 가운데 전남은 1만 8568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한때 문화의 중심지이자 핵심 상권 지역이었던목포시 목원동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했습니다.도시의 확장과 변화에 대한 대응 미흡, 기관 중심의 활성화 노력의한계 극복을 내세웠습니다.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달랐습니다.나고 자란 목원동에 정착한 올해 64살의 김홍수 씨.원도심에서 운영하던 화랑을 접은 지 15년이 훌쩍 넘었습니다.통장 일을 맡아 동네를 위해 이런 저런 보탬을 주고 있지만 아쉬운 건도시재생 사업 이후에도 늘어나는 빈집과 고령 이웃들입니다.김 씨처럼 동네 지킴이를 자처하는 목원동 통장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습니다.전체의 80% 이상이 목원동에서 30년 이상 살고 있는 분들로 주택 거주자가 58.6%, 상가를 갖고 있는 거주자가 35.4%입니다. 대부분 60대 이상으로 90%가 도시재생을 시작한 10년 전보다목원동이 쇠퇴한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한때는 ‘시내에서 보자’고 하면 당연히 이 곳 목원동 거리로 인식했던 때가있었습니다.하지만 이제 옛 추억으로만 남아버렸습니다.인구 고령화,하당과 남악 등 신도심 개발 등을 쇠퇴의 주원인으로 꼽혔습니다.]응답자 10명 중 일곱 명 꼴로 주위에 빈집이 많다고 느꼈고 고령화와 시설노후화, 열악한 제반시설을 빈집 증가의 원인으로 들었지만 임대료가 비싸 떠난 건 아니라고 봤습니다.지금 사는 집을 사겠다는 매입자가 나타나면 팔고 떠나겠냐는 물음에는 22.5%는 예라고 답했고,61.2%는 정들기도 하고 다른 곳으로 갈 여건이 안된다는이유로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도시재생 10년이 지나 동네를 되살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조치로 빈 상업지구 활성화,청년 인구 유입,전면 재개발을원했습니다.지역 새 로 유입됐으면 하는 인구로는청년층을 가장 많이 원했고,다음이 은퇴자였지만외국인 노동자들을 희망하는 답변은 없었습니다.열명 중 6명 이상은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알고 있지만 잘됐다고 평가한다는 응답은 22.5%에 그쳤습니다.도시재생 사업이 목원동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 답변 절반을 넘지 못했습니다. '젊음의 거리','문화의 거리'로 인식되던 옛 영화는 사라지고 원도심은 대대적인 투자에도 여전히시름 시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도시를 다시 살리겠다는 도시재생 사업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애초의 진단부터 처방까지, 어디선가 예측을 못했거나 어설픈 실행으로 삐걱거리는 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5년 전 목포 원도심의 비어 있던 상가를 청년들이 채웠습니다.원도심 활기를 불어 넣겠다며 시작한 10개의'청년점포'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공간을 제공하고,목포시는 인테리어, 컨설팅 비용 등을지원했습니다.관심 뜨거웠던 그때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청년은 떠나고 대부분 점포만 남았습니다.지원에 의존한 창업, 지속성에 대한 고민 부족이 낳은 초라한 결과입니다.일자리와 문화,육아 등 원도심의 정주 여건은 청년이 둥지를 틀기엔 부족합니다.골목길을 따라 그려진 그림들. 벽화의 거리라는 재생의 옷은 동일 공정을 거친제품처럼 전국 어디나 비슷합니다.이처럼 모자이크 조각마다 예산을 쏟아부은 목원동의 재생사업 평가는 어떨까?연도별 사업 직후에도 사업관리방안 등 여러 항목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고,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빈집과 빈 상가가 즐비해도 임대료와 땅값 등은 정착하기엔 여전한 부담입니다.하지만 공동체 차원의 진지한 논의나 변화는 여전히 더딥니다. 목원동을 포함한 전국의 도시재생사업이 함께안고 있는 버거운 고민입니다.도시의 성쇠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앞서 경험한 국가에서는 다양한 대책들을 내놓으며 도시 재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지난 2020년 황희찬 선수의 축구팀 입단과 함께 국내에 더 알려진 도시.옛 동독에 위치한 독일 라이프치히는 1930년대 70만 명을 넘어섰던 인구가 2000년 들어 50만 명 이하로 감소했습니다.시 주택의 20%인 6만 호에 이를만큼 빈집은 도시의 골칫거리가 됐습니다.시민단체 '하우스할텐(HausHalten)을 중심으로 공공의 보조금 지원이 아닌 공간을활용하는 방식의 빈집 재생사업을 시작했고 성과를 거뒀습니다.초기엔 희망자를 받아 빈집을 5년 기한으로 무상에 가까운 저렴한 사용료로 제공하다가, 소유자 동의 하에 사용기간 제한 없이 빈집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화물 공항 투자 등 일자리 사업의 확충과 예술,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라이프치히는 다시 주목받는 도시가 되고 있습니다.도시 재생 사업을 진행했지만 공동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목원동. 공동체 전체가 나서 해법을 모색한 독일 라이프 치히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무계획적인 도심 확장, 그리고 인구 감소 등 상황 변화에 따라 활기를 잃은 원도심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특히 이 가운데 핵심은 역시 빈 집과 빈 상가 등 부동산 문제입니다.소유권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 간격이 좁혀지지 않기때문입니다.번화했던 원도심의 밤 거리. 도심을 감싸던 화려함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밤 8시가 넘은 시각, 가로등 조명만 눈에 띌 정도입니다.어둠이 내린 길목 곳곳을 지키고 있는 빈집들은 썰렁한 분위기를 더합니다.전수 조사한 결과 현재 목원동의 빈집은 지자체 공식 발표보다 70% 이상많습니다.조사부터 철거,강제이행금까지 빈집 대책은 허점 투성입니다. 주거안정과 생존권 보장은 국가와 사회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영국.영국의 6개월 이상된 빈집은 맞춤형 정책의 시행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지방정부와 사회적기업이 손을 잡고 주택 개량 등을 통해 빈집을 저가주택으로 공급하는 한편,빈집 소유주의 책임과 권한을 확실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건 철저한 빈집 현황 파악. 주택과 거주민에게 부과하는 지방세인 ‘카운슬 택스(Council Tax)’ 시스템을 통해 지방 정부가 빈집을 철저히 조사해 중앙정부와 공유합니다.빈집 소유주에게는 활용과 철거를 위한 다양한지원대책을 안내하고 그래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소유주에게 강제 책임을 묻습니다.사유재산과 공공의 이익 사이에서 충돌하고 있는 빈집은 이미 전국적으로 13만 채가 넘어섰습니다.25년 뒤면 전체 주택의 17%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우선 소유주의 적극 참여를 위한 혜택이 중요하겠죠. 이와함께 정부와 지자체의 강제 권한을 더욱확대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실효성 약한 정책으로는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분명해 보이기때문입니다.늘어나는 빈집을 해결하려면 활용 혹은 철거,이 두가지 방법 뿐입니다.우리나라 앞서 지역 소멸과 빈집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의 상황은 어떨까요?일본 후쿠이현의 미하마마을. 60대 주민 마츠야마씨의 경우 15년 간 비어있던부모님 집을 최근 '빈집 매칭 서비스'를 통해 팔기로 결정했습니다.3,600 세대, 8천 8백여 명이 살고 있는 미하마 마을에 빈집 매칭 서비스가 시작된 건지난 2011년부터입니다.건축일을 하는 주민 기타야마 씨가 자비를 들여 '고향 후쿠이 지원센터' 만들어 빈집 중개에 나선 겁니다.직접 조사한 마을 빈집에 1년에 3차례 희망자들을 초청해 '매칭투어'를 하고 입주를 돕고있습니다.지금까지 27차례의 매칭 투어를 통해 이뤄진 빈집 입주는 81건. 한 차례 투어에 평균 3채의 빈집이 해결되고있습니다.주민들이 나서 정확한 조사를 마친 뒤 마을을 살리자며 이웃인 빈집 소유주를 설득하는 것도,새로운 입주민의 적응을 돕는 일도 거들면서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지자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더디지만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고향 후쿠이 지원센터'의 빈집 중개 서비스에 반해 이주한 뒤 자신도 마을 활성화에힘을 보태겠다며 공동 쉼터를 꾸미는 주민까지 있습니다.새로운 구성원이 되어 빈집을 활용해 마을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었습니다.이곳에서 주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기도 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습니다.편의 시설 위치 등 지자체마다 상세한 '빈집뱅크'를 운영중인 일본에서도 미하마마을의 주민들이 만들어낸'빈집 중개 서비스'는 단연 돋보이는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비어가는 옛 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해법 가운데 하나로 '압축도시'가 꼽히고 있습니다.개발을 통한 확장보다는 주거와 상업지역,교통체계 등을 한 곳에 집중해 도시 문제를해결하자는 건데요.압축도시 전략으로 활로를 찾고 있는 일본 중소도시의 사례는 어떨까요?도쿄에서 북서쪽으로 250km 거리에 있는 일본 도야마현의 도야마시.서울의 두배 가량인 면적에 인구는 40만 명입니다. 넒은 면적에 인구 밀도가 1헥타르당 40명 선까지 떨어지면서 도시의 위기감은 커졌습니다.지난 2005년 도야마시는 획기적인 변화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압축도시' 정책입니다.초고령 사회 등에 따른 도시 쇠퇴 속도를 늦추고, 재정 낭비를 줄이기 위해 확장 대신 주거와 상업기능을 도시 중심부로 다시 모으기로 한 겁니다.도야마시가 압축도시로 가기위해 선택한 핵심은 대중교통망 개선입니다.트램과 버스, 신칸센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여있고역을 중심으로 1분 거리에 쇼핑몰과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돼 있습니다.7개 구역으로 흩어졌던 주민들의 거주 공간을 정류장 등 대중교통 거점 주변으로 모았습니다.대중교통 노선을 따라 '거주촉진지구'를 정하고 이주하는 주민에게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도심 중심지 인구는 꾸준히 늘어 현재는 전체 인구의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도야마시 중심지(거주촉진지구) 인구2005년 28%, 2016년 37%,2024년 40%]특히 낡은 철도를 전면 개조해 만든 트램은 고령자 등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습니다.(이용객 수 평일 2.1배, 휴일3,4배)이제 떠나는 인구보다 들어오는 주민이 더 많은 도야마시. 도시 전체의 경제적 효율을 높이려는'압축도시' 방식의 시도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대기업 유치 같은 이뤄내기 어려운 목표 대신 정확한 진단을 통한 맞춤형 정책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곳이 있습니다.'지금이 딱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인구를 조금씩 늘리고 있는 일본의 작은 마을 사례를 볼까요?일본 기후현의 토미카 마을. 5,800여 명이 모여사는 작은 농촌입니다.이 곳의 슬로건은 '저스트 토미카(JUST TOMIKA)',딱 좋은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토미카 마을은 대기업 유치 같은 장밋빛 전망보다는 실현 가능한정책을 택했습니다.바로 '육아와 교육'이었습니다. 작은 규모의 기초자치단체이지만 담당부서인'어린이과'를 신설해 지원에 나섰습니다.자녀가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단계별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출생, 입학 축하금,기저귀 지급 사업, 자녀 의료비 지원 등 ]'마을 전체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며 건물도 신축 대신 증축을 택하는 등 조그만 예산이라도 아껴 우수 교사 영입 같은 학교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아이들이 맘껏 뛰놀수 있도록 넒은 공간의 단독 주택 주거단지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가족 단위 젊은 이주민을 맞고 있습니다.여기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새로운 정책을 만들거나 보완하면서 토미카 마을에는 해마다 이주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전국의 원도심이 쇠퇴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신도시의 개발입니다.개발을 통해 도시를 확장시키면서 한편으로 원도심의 쇠락을 걱정하는 건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도시 계획의 판을 다시 짜야한다는 지적은 그래서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근대도시 목포는 1897년 10월 1일 개항과 함께 탄생했습니다. 1913년 목포역이 준공됐고 이듬해 대전과 목포를 잇는 호남선 철도가 개통됐습니다.1960년대까지 목포는 역을 중심으로, 도심이 형성되고 생활권이 집중됐습니다.1966년, 목포시 인구는 16만명. 주택 수보다 가구수가 더 많았고,한때 거주 인구의 3분의 1이 집이 없을 만큼인구 증가세가 가팔랐습니다.]목원동 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중심 시가지로 자리를 잡습니다. 문화 생활의 중심으로 꼽히는극장이 연이어 개관하게 됩니다.영화관 뿐만 아니라 백화점까지, 모든 생활편의 시설은 원도심에 다 있었죠. 늘어나는 인구 문제를 해결하고 중심 시가지에 밀집된 주거 기능을 분산하기 위해 1980년대 택지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1970년대 목포의 생활인구는 목원동에 집중됐습니다. 1988년 1월 시작된 하당 지구 개발.1,2차에 걸쳐 330ha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도심 내 이동 행렬이 이어집니다.새로운 인구 유입이 없는 도시 확장은 원도심의 활기를 빼앗아 갔습니다.시청과 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분산되고,상권 형성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거주 공간의 틀도 바뀌었습니다.2005년 전남도청이 둥지를 틀면서 하당에 이어남악 신도심이 형성됐습니다. 또다시 인구의 이동이 생겼습니다.확장된 신도심에 기능이 쏠리면서 도시는 균형을 잃었습니다.빛을 잃은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목원동 등 전국에서 도시재생 붐이 일었습니다.그러면서 동시에 도시 확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대안으로 거론되는 압축도시와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개발. 도시계획의 새 판을 짜야하는 이유가 여기에있습니다.도시재생은 쇠락한 옛도심의 환경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주민들이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성장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목원동의 도시 재생 사업은 이런 기대를 만족시켰을까요?100년 전, 동네를 누볐던 실제 물지게꾼 이름을딴 옥단이길. 목원동의 이야기가 스며든 골목입니다.지난 2014년 목원동의 도시 재생 사업은 19개 거점을 연결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목마르뜨거리와 구름다리거리, 김우진 거리 등 유달산으로 오르는 길로 이어집니다.거리의 마디 마디엔 관광객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14개소가 들어섰습니다. 역사의 거리,문화의 거리로 다양한 시설들이 꾸며졌습니다.하지만 반짝이던 효과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도시재생선도사업은 크게 산업단지를 거점화하는 경제기반형과 쇠퇴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근린재생형으로 나뉩니다.목원동을 비롯한 전국 11개 도시가 근린재생형에 해당됩니다.사업비 200억원 중 주차장 설립과 도로정비 등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됐지만 불법 주정차는크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먹자골목 활용 등 주민 주도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거의 일회성으로 끝났습니다.전국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진행한 11개의 모든 지역이 마찬가지입니다.국토교통부가 수행한 도시재생선도사업의 모니터링 평가도 선도사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지적을 받았습니다.도시재생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사업 직후 단기 평가가 아닌 질적 지표에 따른 장기적인 맞춤형 평가가 필요합니다.도시재생 사업에 모두 암울한 그림자만 깃든 건 아닙니다.목포에서 두번째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된 1897개항문화거리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관광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된 1897 개항문화거리의 가능성을 살펴봤는데요.격자형 도로를 끼고 근대와 현대 가옥들이 지난 세월을 품고 있는 '근대역사문화공간'.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립니다. 1천 만 관광 시대를 열 목포의 대표 관광코스입니다.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과 더불어 지난 2017년 이곳에선 목포의 두번째 도시재생이 시작됐습니다.사업 전 실체 없는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5년간 711억 원이 들어간 관광형 도시재생 사업. 관광루트 개선과 시설정비 뿐 아니라 1897개항문화거리 협동조합 등 주민 주도형 사업이 강화됐습니다.목포세관창고를 리모델링해 전시·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역사를 지닌 기존 건축물도 공간의 주요 축으로 작용했습니다.1900년에 지어진 일본영사관 건물은 개항문화거리 중심에 자리잡고 있죠.드라마 촬영지로도 인기를 얻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1897개항의 유산과 일제강점기 일본식 가옥들도공간을 이루는 요소들로 새로운 평가를받고 있는데요,호남에서 가장 먼저 근대 도시로 성장한 목포. 개항문화거리는 그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역사적 자산입니다.전국적인 관심으로 장소로 도시재생사업이 더해지면서 목포를 찾는 관광객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근대역사문화공간이 늘어나는 관광객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 건수도 40%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원도심 전체로 효과가 확산하지 못하고,체류형 관광여건이 여전히 부족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근대역사문화공간은 도시 재생이 도시의 자산과 특성,주민 공동체의 노력에 따라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인구감소와 소멸 위기 속에서도 지역의 원도심을 찾는 이들이 있습니다.여행이나 한달살기 등을 통해 방문했다가 정착을 하고 있는 겁니다.이른바 '생활인구'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입니다.30대인 한지민 씨는 5년 전 외국 유학생활을 접고 목포에 새 둥지를 틀었습니다.서울을 떠나 목포 원도심을 택한 건 무엇보다 지역이 주는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호스텔을 열어 생활하면서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해마다 늘고 있는 빈집 문제도 공청회를 열어 해법 찾기에 나서는 등 공동체의 고민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된 목원동에 정착한 인구는 지난 6년 간 2,797세대. 떠나는 사람들의 자리를 조금씩 채우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건 이른바 '생활인구'의 정착입니다. 여행이나 한달 살기 등으로 찾았다가목원동이 좋아 머무는 이들입니다.역시 30대인 정아영 씨도 한달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이 곳에 새 터전을 꾸렸습니다.아쉬운 점으로는 일자리와 문화프로그램 ,대중 교통의 개선을 꼽았습니다.이제 생활인구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에 이를 만큼 전국 지역마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일자리 등 정주를 위한 정보의 제공, 여가 활동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 등생활인구를 머무르게 할 획기적인 정책 시행이 시급합니다.거주 인구가 떠나면서 원도심은 빈집과 더불어 상가들도 비어가고 있습니다.자영업의 상황은 도심 활력도의 한 지표인데요.자영업의 현주소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2년 전 직장을 떠난 뒤 요리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60대 박석민 씨.목포 원도심을 새로운 출발지로 삼았습니다.목원동을 포함해 최근 4년 사이 전남의 자영업자는 10% 가량 늘었습니다. 박 씨처럼 은퇴자 등 고령층의 비중이전국 최고 수준으로 많았습니다.문제는 개업하는 업소의 증가세보다 문을 닫는 가게가 더 많다는 겁니다. 평균 소득은 크게 줄어든 반면 부채 규모가 꾸준히 늘면서 견디지 못한 자영업의 폐업률이 115%에 이르고 있습니다.50년 간 주민 곁을 지켰던 목원동의 사진관도 머지 않아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인구가 빠져 나가는 상황에서 경기 부진에다 경쟁마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목포 원도심의 공실율은 장기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고, MBC가 전수조사한 결과 업종에 예외 없이 목원동 전체에만 300곳이 넘는 곳으로 확인됐습니다.소비의 역외 유출과 2차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청년고용 부진 장기화 등 악조건이 겹쳐 미래 전망 또한 밝지 않습니다.평범하고 느슨한 처방으로는 개선이 어렵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일자리 창출, 의료,교통,교육 같은 정주 여건의 개선, 생활인구 유입과 전자상거래 확대 지원, 창업 교육 등을 포함한 획기적인 복합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도시는 사회와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번영과 쇠락을 겪습니다.그렇기에 지금 우리 앞에 다가온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손을 놓고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목원동은 오늘도 빈집과 빈상가가 여전히 즐비합니다.빈 상가는 조사도 제대로 안되고, 빈집도 철거마저 쉽지 않습니다.빈집 소유주가 외면하면 그 뿐, 이행 강제금을 통한 집행 실효성이 거의 없습니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무엇이 급한지,어디부터 손을 볼지 선택해야합니다.늘어만 가는 빈집 대책은 사실 '활용 아니면 철거'로 단순합니다.어떤 정책을 보완하고 도입할지, 우리의 선택의 순간이 복잡하고 늦을 뿐입니다.일본이나 독일, 영국 등 앞선 사례를 눈여겨 봐야하는 이유입니다.비어가는 거리에 사람을 채우는 데 가장 우선으로 꼽히는 건 일자리입니다.시작만 '반짝'하고 끝나는 창업 지원 등 단순 처방의 한계는 이미 증명됐습니다.새 둥지를 틀 수 있는 일자리와 문화,육아 등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아야합니다.도시재생사업 역시 사후 관리를 포함해 손질이 시급합니다.민간의 참여 영역을 넓히고 도심 내 사각지대 등 예산 집행 효율을 끌어올려야겠죠.개발 중심의 확장이냐, 압축도시냐 역시 선택입니다.내가 살고 싶고, 모두가 살고 싶은 도시는 결국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렸습니다.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목원동에서 내일도 새날을 시작합니다.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사진 한 컷 📷📷] '더도 말고 덜도 말고'..목포 도심의 한가위 보름달
사진/김승호[달에 관한 명상] 詩 류시화완전해야만 빛나는 것은아니다너는 너의 안에 언제나 빛날 수 있는너를 가지고 있다겉으로 보이는 너보다더 큰 너를달을 보라완전하지 않을 때에도매 순간 빛나는 달을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배앓이에 좋고 쌈장 대용으로도 으뜸인 '집장'🥳🥳..장성 김봉화 명인
전통의 맛, 장성 '집장'의 매력## 전남 장성의 특별한 발효 음식, '집장'• 전남 장성에는 제철 채소와 다양한 양념을 버무려 순수하게 발효만으로 완성하는 '집장'이라는 특별한 음식이 있습니다. 이 음식은 유산균이 풍부해 배앓이에 좋고 새콤달콤한 맛으로 쌈장 대용으로도 딱입니다.• 집장은 쌀죽을 20일간 발효시킨 후 메주가루를 넣어 냄새를 잡고, 가지와 고춧잎 등 5가지 야채와 양념을 잘 버무려 다시 일주일을 기다리면 완성됩니다. 고추장도 된장도 아닌 독특한 형태로, 밥 반찬이나 고기 먹을 때 쌈장 대용으로 적합합니다.• 김봉화 명인은 지난 1996년 전통음식 경연대회에서 집장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집장은 더욱 주목받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필암서원과 집장의 역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필암서원에서 먹던 집장 조리법이 마을로 퍼져나가면서 지금의 장성 '집장'이 만들어졌습니다. • 조선 중기 호남 대표 유학자였던 김인후 선생이 공부로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찾던 중 발견된 것이 바로 '집장'입니다.• 채소가 들어가 채장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 두엄에 넣어 발효시키던 모습에서 두엄장이란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이는 옛날 재료가 떨어진 시기에 제철 재료를 사용해 영양과 새로운 맛을 챙긴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남도 음식입니다.## 현대에서도 사랑받는 집장의 활용법• 집장은 새콤달콤하면서도 야채즙의 깊은 맛이 나 그대로 밥 반찬으로 먹거나, 고기 먹을 때 쌈장 대용으로 딱입니다.• 또한 유산균이 풍부하여 소화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집장은 단순히 맛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를 통해 우리의 전통 문화를 되새길 수 있는 중요한 음식입니다. 😄😄🥳추천 태그 : #전통음식 #발효음식 #건강식품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미슐랭 셰프도 비법을 배운다'.. 😀😀홍어 요리 나주 천수봉 명인
전통의 맛, 삭힌 홍어의 재발견## 나주 영산포의 유서 깊은 홍어 문화• 예부터 포구가 발달했던 나주는 신안 흑산도 등지에서 오가는 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홍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삭힌 홍어'의 고장으로 불리며, 다양한 요리법으로 그 맛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육지의 가교 역할을 했던 나주 영산포. 당시 신안에서 홍어를 배에 싣고 오는 동안 발효가 이루어져 '삭힌 홍어'가 탄생했습니다.• 옛 영산포구가 있던 자리에 생긴 홍어의 거리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전국으로 나갈 택배 물량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별미가 된 전남 홍어입니다.## 명인의 도전과 혁신적인 홍어 요리• 전남 지역에서는 여전히 상가와 잔치 같은 희비가 엇갈리는 대소사마다 함께 하는 음식이 바로 홍어입니다. 특히 명인의 홍어 요리가 특별한 이유는 호불호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에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남도음식 축제에서는 홍어만으로 13가지 음식을 선보여 대상을 수상했고, 나주 천수봉 홍어 요리 명인에게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찾아와 비법을 배워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귀한 음식을 모두와 나누고 싶은 명인의 뜻이 담긴 주방에서는 특유의 코를 찌르는 홍어 향이 사라지는 날이 없습니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홍어 식문화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에 나서는 등 남도 홍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넘어,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고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중요한 노력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추천 태그 : #홍어, #전통음식,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복령떡을 들어보셨나요?..진도 김영숙 명인
전통을 현대화하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떡의 예술## 전남에서 시작된 복령떡의 여정• 복령떡은 전라남도에서 주로 먹던 전통 떡 중 하나입니다. 50여 년 전, 대전에서 진도로 시집온 김영숙 씨는 새로운 환경과 풍습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시댁에서 배운 복령떡이 그녀의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정성스레 떡을 대접하다 보니, 30년 만에 지금의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소나무 뿌리에서 나오는 버섯인 복령과 멥쌀, 벌꿀을 사용해 단아한 모양의 떡을 만들어낸 김영숙 씨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53호에 올랐으며, 남다른 정성과 재주를 인정받아 남도음식 명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혁신적인 떡 제조와 새로운 도전• 김영숙 명인은 진도의 특산품인 구기자와 울금 등의 재료를 활용해 두텁떡, 구름떡, 찹쌀떡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해냈습니다.😎😎한평생 떡을 만들어온 기술을 바탕으로 굳지 않는 떡 제조법을 고안해내면서 수출까지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전통 음식의 현대화를 이끌며 국내외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후배 양성과 사회 환원• 김영숙 명인은 자신의 두 번째 고향이 된 남도의 음식 문화를 이어가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환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오늘도 정성을 다해 떡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노력과 헌신은 지역사회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한국 전통 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추천 태그 : #복령떡 #김영숙명인 #전통음식 #한국식품명인 #남도음식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밥알쑥 인절미'에 반했어요..함평 임화자 명인
😀😀전통의 맛, 밥알쑥 인절미의 부활[밥알쑥 인절미의 역사와 의미]• 함평 지역에서는 예로부터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위해 절구로 직접 찧어 만든 떡을 내놓곤 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밥알쑥 인절미'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 있는 특별한 간식입니다.• 은은한 쑥 향이 피어나는 함평의 한 공방에서는 오늘날까지도 이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재료를 능숙하게 다루며 쪄내면 금세 쫄깃한 밥알쑥 인절미가 완성됩니다. 특히, 쌀알의 형태를 살려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전통 간식을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서는 가루쌀과 찐쌀을 모두 사용하는 비법이 필요합니다. 가루쌀로는 쫀득함을, 찐쌀로는 식감을 살려 옛맛을 그대로 되살립니다.[조리 과정과 비법]• 밥알쑥 인절미를 만드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가루쌀을 찧다가 일정 시간 뒤 찐 쌀을 넣고, 쌀알 형태의 3분의 1 정도가 남았을 때 비로소 떡이 완성됩니다.• 이 조리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밥알쑥 인절미는 그 독특한 식감과 풍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함평 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먹던 간식으로서 추억을 찾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식으로도 다양한 세대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전통 음식의 현대적 가치와 연결됩니다.[명인의 노력과 미래 계획]• 밥알쑥 인절미를 복원하기 위해 황금비율 등을 연구하고 지켜 온 시간만 무려 70년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임화자 씨는 지난 2016년 남도음식 명인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임화자 명인은 한국을 넘어 세계에 남도 음식을 널리 알리겠다는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 음식을 현대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추천 태그 : #전통음식 #건강간식 #남도음식 #밥알쑥인절미 #함평공방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K-푸드 원류 남도 미식'..🎈🎈🎈국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 9.27~29일 목포서 개최
K-푸드의 원류를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남도의 대표 음식들🎇🎇🎇• 남도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다양한 음식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홍어삼합은 잊을 수 없는 맛을 자랑합니다. 홍어와 돼지고기, 묵은지를 함께 곁들여 먹는 이 요리는 막걸리 한 잔과 함께하면 세상 시름이 사라질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또한, 서남해 바다에서 잡히는 민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유명합니다. 두툼한 살점과 뽀얀 국물이 특징인 민어탕은 한 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훌륭한 음식입니다.• 갯벌에서 발가락을 꼼지락대며 누비는 세발낙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도마에 잘게 잘라서 먹거나 산 채로 먹는 독특한 식문화는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미식 여행가들의 천국, 남도• 남도는 사시사철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식 여행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의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축제'라는 단어 대신 '잔치'라는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이 행사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시작해 3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국내 최장 음식 콘텐츠입니다.•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년도보다 약 42% 증가한 23만 5천 명이 다녀갔습니다. 이는 남도 음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목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올해 국제 남도음식문화 큰잔치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립니다. •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의 식객들이 모여 남도의 진미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 태그 : #남도음식, #K푸드, #미식여행이번 뉴스레터에서는 국제 남도 음식문화 큰잔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목포에서 열리는 행사를 방문하여 남도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디저트 맛집 한자리에'..남악 롯데 아울렛 3층 😋🍦
9월 4일, 📍아울렛 3층에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 바로 방문해 보세요!🍎사과로 유명한 예산시장에서 대기열이 끊이지 않는 국민 사과파이, '사과당' 어떠세요?🥜월넛투 - 프리미엄 디저트의 새로운 기준! 호두과자와 붕어빵으로 국민 간식을 경험해보세요.고구마 붕어빵을 한 입 베어봤는데요, 바삭함과 가득한 앙금이 넘치는 맛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그리고 호두과자는 혼합 set 조합으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밀키아이스크림 - 다양한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유기농 밀크 아이스크림으로 달콤함을 느껴보세요.아이스크림의 맛, 콘, 토핑까지 모두 내 마음대로 골라서 먹을 수 있어 정말 신선하더라고요! 붕어빵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답니다. 다음 번에는 더 예쁘게 꾸며서 먹어보려고요!🥨앤티앤스프레즐 - 방금 구워낸 따뜻한 프레즐!아울렛 방문할 때마다 꼭 먹어야 하는 프레즐은 따끈따끈하게 먹으면 맛이 배가 돼요.제 개인적인 최애는 아몬드 크림치즈 스틱!이건 진짜 원픽이에요.🚚아메리칸트레일러 - 100% 싱싱한 시즌 과일로 만든 착즙 주스로 건강하게!편하게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고, 리모델링된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도 예쁘게 재탄생했답니다. 😍✨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무화과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무안군 일로읍 카페 오커하우스
## 아늑한 분위기의 오커하우스• 남악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일로읍, 그곳에 숨겨진 아늑한 카페를 발견했어요!바로 '오커하우스'입니다.• 오커하우스는 무화과 케이크가 특히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고급 디저트를 즐기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카페 바로 앞에는 넓게 펼쳐진 논밭뷰가 있어 마음이 탁 트이는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저는 비가 오는 날 방문했는데, 이 또한,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따뜻하고 상큼한 애플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 어울리는 음료를 찾다가 선택한 것은 애플티였습니다. 따뜻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애플티는 몸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상큼한 사과 향이 기분까지 좋게 만들어줍니다. 카페의 아늑한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또한, 바닐라라떼도 진하고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커피 애호가들에게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방문 정보 및 유의사항• 오커하우스의 주소는 전남 무안군 일로읍 백련로 269입니다.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보세요.• 전화번호는 0507-1325-8824로, 궁금한 점이나 예약 문의 시 편리하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태그 : #오커하우스 #무화과케이크 #애플티 #바닐라라떼 #카페탐방
발행일 : 2024년 09월 19일 -
🌕🌕추석 연휴 마지막날입니다..'귀경길도 안전하게'
행복한 한가위 보내셨나요? 시간이 참 빨리 흘러 벌써 연휴 마지막날입니다.안녕하세요! MBC로컬 목포 뉴스레터 에디터입니다.고향을 찾았다가 다시 일터로 가는 분들은 안전한 귀경길 되길 기원합니다.설날에 다시 뵐 기대를 갖고 아쉬움을 달래야겠네요. 😊📮9월 18일, MBC 로컬 목포 뉴스레터 살펴보기 !• 🍱🍱"우리 소풍가요"..강진군 월출산 소풍 가는 날 10월 3일~10월 5일• 💐💐'팜파스그라스 꽃길'..함평천으로 오세요! 🌟• 민간 해상풍력 어디에?..신안군 국내 첫 사업 추진•'가을 문화체험 이곳으로'..해남군립도서관 38개 강좌 운영🍱🍱"우리 소풍가요"..강진군 월출산 소풍 가는 날 10월 3일~10월 5일제4회 강진 월출산 소풍 가는날 행사가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일원에서 열립니다.주 행사장은 월출산 경포대 주차장입니다.어린이들을 겨냥한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체험 '피크닉 도시락 쿠킹투어', 메타버스 증강현실을 활용한 '국가유산 AR 활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색다른 체험들이 새로 추가됐습니다.1일 최대 200명으로 총 600명만 선착순으로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파티와 화전 부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입니다.행사 첫날인 10월 3일 목요일에 개최되는 개막행사에는 주민 난타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핑크퐁' 뮤지컬 공연은 10월 3일 목요일 하루 동안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총 2회 무대에 오릅니다.더불어 무위사 수륙대재 등 특별한 연계 행사들도 준비돼 있습니다.☺️!자세히 보기!💐💐'팜파스그라스 꽃길'..함평천으로 오세요함평천 팜파스그라스 꽃길 /출처:함평군함평천 주변에 조성된 '함평천 팜파스 꽃길'이 아름다운 경관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4㎞에 달하는 이 산책 코스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조성되었으며, 현재 만개한 팜파스그라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민간 해상풍력 어디에?..신안군 국내 첫 사업 추진민간 해상풍력사업 현장 방문 기념 촬영/출처:신안군· 신안군이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이 투자하는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합니다.특히 이 발전단지는 SK E&S와 덴마크의 해상풍력 전문기업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국내 최초로 민간 기업이 개발 및 투자하는 해상풍력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자세히 보기!'가을 문화체험 이곳으로'..해남군립도서관 38개 강좌 운영사진 출처:해남군### 해남군립도서관 가을학기 문화강좌 개설• 해남군립도서관에서는 이번 가을학기에 다양한 문화강좌를 준비했습니다.이번 가을학기 강좌는 9월 24일부터 2월 15일까지 총 12주 동안 진행되며, 총 38개의 강좌와 50개의 반으로 구성됩니다. 모집 인원은 총 644명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영유아 부모들에게 인기 있는 오감톡톡, 핑퐁오감놀이, 퍼포먼스 미술 프로그램이 있으며,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고전읽기, 놀면서 배우는 일본어, 초등수채화, 슬라임&비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수강 신청은 10월 10일부터 19일까지 해남군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인터넷 선착순으로 이루어집니다.자세히 보기!🗨 이메일을 적어주시면, 구독과 동시에 목포의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아침에 뉴스레터로 인사드릴게요 😊💌
발행일 : 2024년 0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