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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천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긴
섬지역의 정전사고 대책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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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자은 암태 안좌 팔금 등
9개 섬은 무안군 운남변전소의
송전선로를 통해 전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 송전선로와 배전선로가 지나가던
선박의 크레인에 걸려 끊기자
2만2천 가구의 전기공급이 일시에 끊겼습니다.
한전은 안좌면의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전기공급은 8천여 가구에 그쳤습니다.
육지에서 부족한 발전기를 수송한 것은
정전 발생 5시간이 넘어섭니다.
◀INT▶
/전남지사와 전북지사 발전차량 두대와
임대발전기 등 9대를 동원해
3천8백 킬로와트를 공급할 계획이고./
전국에서 가장 섬이 많은 전남지사의
현실을 전혀 고쳐치 않은 것입니다.
그나마 선착장에 도착한 발전차량은 사전에
배치 계획을 알지 못하고 혼선을 빚어
촌각을 애태우며 기다리던 양식장 어민의
불만을 샀습니다.
◀INT▶
/양식장의 산소공급은 1분1초가 급한데
정전된지 7~8시간이 넘어서 전기를
공급하면 되겠나?/
팔금 일부지역에 새벽 두시쯤 들어온
전기는 두시간 만에 또 끊겨
오전 10시에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섬 주민들은 오늘도 언제 전기가 끊길지
모를 불안속에 밤을 맞았습니다.
(S/U) 섬지역의 정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지만 허술한 비상발전 체계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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