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조기대선까지 이제 40여일 남았습니다.
내일(23)부터 나흘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경선이 치러지는데요.
오늘(22) 김경수 후보를 시작으로
세 후보 모두 호남 공약을 발표하며,
전통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주현정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호남권 경선을 하루 앞두고
광주에 온 김경수 후보는
가장 먼저 전통시장 상인들과 교감했습니다.
민생 살리기,
특히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을 키우는
4기 민주정부를 약속하며
바닥 민심을 훑었습니다.
◀ SYNC ▶ 양동시장 청년상인
"부동산 (육성정책)보다는 기술이나 AI 쪽을 좀 더..."
◀ SYNC ▶김경수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새로운 경제로 가야됩니다. 광주 AI가 중요한 분야이니까. 지역에서 이런 산업들이 생겨야 안되겠습니까?"
지역에 연간 30조원 이상의 예산 자율권을 주는
이른바 '권역별 자치정부'를 대표 공약을 내세우며
호남이 키워낸 노무현과 문재인의 정신을
잇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SYNC ▶김경수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방의 운명은 지역에 맡겨 달라는 겁니다. 왜 중앙정부가 나서서 '감놔라, 배놔라' 예산 쥐고 앉아서,, 찾아와서 굽신거리고, 발이 닿도록 와서 구걸하고, 하면 찔끔 주고. 이런 식의 국가운영을 언제까지 할 겁니까."
전체 유권자의 27%가 밀집한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전통 지지표심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재판 대응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대신 1박2일 호남권
방문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목요일에는
12.3불법계엄을 막아내고
윤석열 파면을 이끌어 낸
광주시민들과 간담회를,
이튿날에는
미래농업의 전초기지,
전남 나주를 찾아
호남권 공약을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당당한 경제대통령’을 내건 김동연 후보는
5·18정신 헌법수록과
광주 인공지능 육성, 전남국립의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호남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24일에는 광주를 직접 찾아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90%에 육박하는 득표율로
여유로운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단 0.1%포인트 차,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경수, 김동연 후보의 대결 결과는
오는 26일 호남권 경선에서
판가름 납니다.
MBC 뉴스 주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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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탐사기획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