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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값 상승과 값싼 중국산 김치의 영향으로
지역 김치 가공공장들이 심각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일부 공장들은 가동을 중지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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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대룡동 순천농협 남도식품입니다.
올 상반기 동안 7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지역의 대표 김치 가공공장입니다.
그러나 최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달 태풍과 계속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김치의 가공 원료인 배추가
평소의 2배 가량인
포기당 3천여원 선으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결국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판매해
주문량이 늘어 날수록 적자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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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은 다른 김치 가공공장들도 마찬가지여서
영세 김치 가공 공장들은
원료 확보조차 어려워
정상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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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산 가격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중국산 김치도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김치는 현재 키로그램당 천200원선에
유통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마땅한 타개책도 없는 암담한 구도 속에서
지역 김치 가공업계의 이중고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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