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송전선 절단으로 발생한 신안 정전사고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민들의 피해보상 문제는 막막한
실정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양식장에 죽은 새우들이 무더기로 떠오릅니다.

송전선 절단으로 인한 정전으로 양식장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모두 폐사했습니다.

◀ＩＮＴ▶ 김현석
내년도 망쳤다..

지금까지 확인된 양식장 피해액만 53억원
앞으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피해는
자연재해가 아니기 때문에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사고 선박 회사가 가입한 보험금이
보상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사고를 낸 선박 보험회사는 현재 1차
피해인 송전선과 송전탑 복구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설령 어민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고
할지라도 보험금은 예상보다 턱없이 적습니다.

사고를 낸 선박 보험회사측은 최대 50억원의
보험이 들어있지만 선박이 소형이다 보니
보험회사에서 지급할수 있는 보험금은 최대
7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CG)

전라남도는 정전 피해조사가 마무리되는데로
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선박회사와
한전측과 피해보상 협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갈수록 늘고 있는 정전 피해규모와
달리 어민들의 피해보상은 언제 그리고 얼마나
지원될 수 있을 지 막막해 어민들의 한숨만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