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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모두가 속았다(r)

김양훈 기자 입력 2006-10-11 22:02:30 수정 2006-10-11 22:02:30 조회수 0

◀ANC▶
교도소에서 노역형을 살다 지병으로 숨진
30대 선원이,알고보니 다른사람 행세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과,검찰,교도소측의 피의자 신원확인
절차에 허점이 생긴,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목포교도소에 수감중이던 48살 이모씨는
지난 7일 지병인 간질환이 악화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숨졌습니다.

그런데 교도소 측으로부터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은 이씨 가족들은,병원에 확인한 결과,
자기 식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놀란 교도소측이 다시 확인해보니 수감자는,
이씨가 아닌 38살 성모씨로 밝혀졌습니다.

성씨는 선원으로 일하면서 지난달 해경에 출항
신고를 하러갔다가,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이씨
이름의 인적사항을 댔습니다.

자신은 벌금 70만원을 내지 않아 지명수배중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둘러댄 이름 이씨도,사기 사건
으로 2백만원의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된 인물
이었습니다.

신분증 없이 이씨로 행세하던 성씨는 현장에서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s/u]" 신분증이 없으면 지문확인 작업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해경은 이같은 확인작업을
하지 않았습니다."

◀SYN▶ 해경
막힘없이.//

하지만 성 씨는 교도소에 수감되면서도 이씨
행세를 계속했고,결국 사망하고 나서야 신원이 뒤바뀐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SYN▶ 교도소
노역장 지휘.//

사법기관의 엉성한 법 집행과 허술한 신원확인 절차에 성씨 유족과 이씨 가족들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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