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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선 안전 '빨간불'(R)-로컬도 이걸로

김양훈 기자 입력 2006-11-29 08:09:52 수정 2006-11-29 08:09:52 조회수 0

◀ANC▶
최근 서남해를 운항하는 쾌속선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쾌속선이 표류하다
회항하는 등 아찔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틀전 (27일) 목포를 떠나 홍도로 가던
쾌속선이 출항 30분만에 바다 한가운데서
멈춰섰습니다.

엔진이 갑자기 멈춰 바다 위를 한시간 가량
표류하다 결국 회항했고, 엔진에서 발생한
연기가 선실로 들어오면서 백 여명의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2년 전에도 똑같은 쾌속선이 기관고장으로
1시간 넘게 표류하다 비상엔진으로 겨우 목포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8월에 발생한 쾌속선 사고를 비롯해
올들어서만 벌써 4번쨉니다.

◀SYN▶ 승객
쾌속선이 안전해 자주 이동하는데,바다에서
멈춰버리고 특히 저녁에 고장나버리면
바다 한가운데서.. 엄청 불안하죠.//

이같은 사고의 대부분은 바다 쓰레기 때문
이거나,정비불량 탓입니다.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가 냉각용 해수 흡입구를 막아 엔진이 과열되거나 선박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아 엔진이 고장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SYN▶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폐그물 같은 것이 (바다에) 떠다니다가
여객선이 지나가면 (엔진에) 흡입되죠.
그런데 이것을 인위적으로 막을 기술이
부족하죠.//

빠른 속력으로 관광객과 섬주민 이동에
큰 역할을 하는 쾌속선.

그러나 바다 쓰레기와 선박 안전점검 소홀로
최근 사고가 잇따르면서 승객들의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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