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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속의 봄기운(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2-02 08:13:38 수정 2007-02-02 08:13:38 조회수 0

◀ANC▶

목포와 광주, 여수, 전주등 호남권 4개 mbc는
오늘부터 매주 이시간에 호남의 명소와 남도의 맛을 소개하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겨울속에 봄 기운을 느낄수 있는 여수 오동도를 박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깃점 여수 오동도입니다.

봄의 전령 동백꽃이
꽃망울을 잔뜩 머금었습니다.

겨울 햇볕에도 성급한 동백꽃들이 하나 둘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이달말쯤이면 붉은 비단폭을 깔아놓은 듯
동백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INT▶
◀INT▶
섬 중앙에 이르면
남해안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등대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림같은 남해안의 짙푸른 바다와
크고 작은 섬들이 막힘없이 펼쳐집니다.

탐방로를 따라 해안가 절벽으로 내려가면
기암괴석들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S/U)한겨울 매서운 바닷바람 속에도 훈풍이
느껴지는 봄기운이 서서히 여물고 있습니다.
◀INT▶
동백 숲길을 빠져나오면
바다를 배경으로 한껏 멋을 부린
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명작가들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들이
삶과 바다 이야기를 전합니다.
◀INT▶
한해 백만명 이상이 찾는 여수 오동도의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관광객도 2배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동도에 밤이 내리면 또다른 볼거리가
탄생합니다.

섬 전체가 은은하게 조명을 받아
이국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다음달부터 가동되는 음악 분수대는
오색 물줄기를 내뿜으며
봄의 향연을 만들어 낼 채비를 하고있습니다.

나이트 투어의 하나로 전라좌수영이였던
국보 304호 여수 전남관을 거쳐
섬과 육지를 잇는 돌산대교에 이르면
빛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아직은 두툼한 겨울을 그대로 껴입은
남녘의 봄

하지만 따듯한 겨울을 시샘하 듯
동백꽃과 빛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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