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주노동과 국제결혼, 유학을 통한 이른바
다문화 인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전문 음식점이 생겨나고,
다양한 국내외 교류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목포 원도심 한복판에 새로운 이름의 음식점이 들어섰습니다.
베트남어에서 따온 '비꾸에'.
식당 '비꾸에'는 '고향의 맛'이라는 뜻으로
이번주 문을 열고 베트남 음식을 판매합니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대표 음식은 쌀국수부터
하노이 만두 등 6가지.
한국을 찾은 베트남 유명 셰프가 이틀 동안 직접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손맛을 선보입니다.
◀ INT ▶응웬 트엉 꾸안/셰프
"목포 시민들, 베트남 시민들이 함께 현지 음식을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베트남에서 직접 재료들을 가져왔습니다."
베트남 유명 연예인들도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4편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제작돼 한국과 베트남에 각각 방송되고, 촬영이 끝나면
지역 전문가들이 이어받아 식당을 운영합니다.
◀ INT ▶찐 꾸억 동/VTV2 부사장
"한국인에게 베트남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이고, 이 기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 문화 교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INT ▶즈엉 홍 푹/MC
"베트남에서 요리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한 지 5년이 됐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여기 손님들에게 음식 맛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 달에는 다문화 박람회와 동아시아 평화
주간 행사가 장흥과 목포에서 이어지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나눔 행사도
펼쳐집니다.
지난 3년 동안에만 두 배 가까이 늘면서 현재 전남지역 외국인 거주민은 5만 명대.
소멸해가는 지역의 새로운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주민들과 더불어 살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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