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설 명절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상여금은 고사하고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고향에도 못가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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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에서 몇달간 힘들게 일하고도 임금을
받지 못한 48살 최 모씨
다가온 설은 고사하고 당장의 생계도 어려울
정돕니다.
박 모씨 역시 석달치 밀린 임금 5백만원을
받지 못해 고향에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SYN▶ 근로자
집에도 못가요.//
이 때문에 일선 공사 현장에선 밀린 임금을
달라는 근로자들의 항의 시위가 잇따르고 있고
각 노동사무소마다 민원이 끊이질 않고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사건 처리는 더디기만 해
근로자들은 마음놓고 하소연할 수가 없습니다.
◀SYN▶ 근로자
처리가 안되요.//
노동부는 설 명절 전까지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에 나서고 있지만
근로감독관 1명이 1년에 수백건의 사건을
처리해야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입니다.
◀INT▶ 정종수
지속적인 단속을./
지난해 전남서남권에서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73억원, 그러나 아직까지 청산되지 않고 있는
체불임금은 41억여원에 이릅니다.
s/u 경기 불황으로 임금체불이 늘어나면서
많은 근로자들에게 이번 설은 그 어느때보다
힘든 명절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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