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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속 축제(R)

김양훈 기자 입력 2007-04-01 21:55:23 수정 2007-04-01 21:55:23 조회수 1

◀ANC▶

4월의 첫 휴일인 오늘 전남지방은 황사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루종일 흐린날씨를 보였습니다

유달산과 영암 왕인문화축제장에는
황사 때문에 관광객이 크게 줄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4월의 첫날인 오늘 전국은 '잔인한 달'로
시작하는 영국시인 T.S 엘리엇의 '황무지'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목포시내는 온통 뿌연 연기속에 갇혔습니다.

모래 먼지가 둘러싼 도심은 마치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황사 경보속에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도
부쩍 늘었습니다.

황사로 뒤덮인 오늘, 여기저기서 시작된
봄꽃축제는 불청객 황사 앞에 빛을 잃었습니다.

영암 왕인문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황사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연인, 가족들과 함께 나온 사람들은 잠깐
산책을 하며 사진을 찍은 수준에서 벚꽃 축제를
제한적으로 즐겼습니다.

◀INT▶ 윤은희
그래도 좋다.//

철 만난 개나리 꽃도 황사에 가려 오늘은
제 빛깔을 내지 못했습니다.

유달산 꽃 축제장을 찾았던 시민과 관광객들은
기대했던 봄 정취 대신, 텁텁한 모래 먼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INT▶ 송양근
잘 안보인다.//

전남지방은 내일 오후부터 황사가 걷히기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황사가 완전히 걷힐 때까지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들은 외출을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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