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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어린 나이에 남동생과
프랑스로 떠났던 입양아가 아이 엄마가 돼서
25년 만에 고국의 가족들과 만났습니다.
최진수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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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7살 때 프랑스로 떠나게 됐던 안선주 씨,
프랑스 이름이 쥴리인 안씨는 1982년에
한 살 적은 남동생과 함께 입양됐습니다.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안씨가 가족을
찾고 싶다는 뜻을 알게 된 안 씨 어머니는
25년 만에 생각지 않게 딸과 만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안씨는 프랑스에서 결혼해 다섯살 짜리
딸이 있고 남동생과는 따로 삽니다.
유달산에서 찍은 가족사진에는 안씨의
어릴 때 모습이 세월을 거슬러 남아 있습니다.
안씨는 고국에서 가족들과의 첫 나들이로
유달산을 찾았습니다.
기억에 없는 고향의 모습이지만 가족과
함께 지내는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INT▶ 안선주[1982년 프랑스 입양 ]
/한국에 와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하고 오빠를 만나 너무 기쁘기 때문에 다시 오고 싶다./
안 씨의 어머니도 딸을 만난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INT▶오정순[목포시 동명동]
/살아 생전에 만나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좋고 기뻐서 말이
안나와요./
16년 전에 불교에 입문한 안 씨는
과거의 불행을 벗고 가족을 만난 기쁨을
오는 16일까지 고국에서 누리게 됩니다.
[S/U] 불교 신자인 안씨는 영암 도갑사를
방문하는 등 고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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