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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3원] 문학이 관광상품-R

입력 2007-08-13 08:00:08 수정 2007-08-13 08:00:08 조회수 1

◀ANC▶
소설속에 배경이나 그 작가의 고향을
둘러보는 '문학기행'이
테마관광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전남동부지역은
소설 '태백산맥'과 '무진기행' 등의
주 무대가 숨어있지만 연계관광으로는
아직 미흡하다고 합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철새들의 고향 순천만,

광활한 갯벌과 갈대 숲의 향연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곳입니다.

이곳 포구를 배경으로 그려진
단편소설 '무진기행'은
60년대 한국소설의 새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대사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한때 대학생들의 필독 도서가 됐던
소설 태백산맥,

이 소설의 중심공간은 '벌교읍' 일대입니다

현부자집, 홍교, 소화다리 등
소설을 엮어가는 무대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전남동부지역은
'태백산맥'과 '무진기행' 외에도
고흥 소록도 한센인들의 아픔을 담은 소설
'당신들의 천국',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를 탄생시킨 정채봉 작가의
삶의 무대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최근들어 이처럼 소설이나 시, 수필 등의
배경을 둘러보는 '문학기행'이 하나의
테마관광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INT▶

하지만 문학기행은 아직 미완성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시.군 차원의 문학관 건립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전체 테마를 연계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이나 작가 등을 중심으로
'문학기행'이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보다 체계적인 행정적 뒤받침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현대 문학의 산실이 됐던 남도,

이제는 소설속 작품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문학기행'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체계구축이 뒤따라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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