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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의 추억(R)

입력 2007-09-25 08:00:31 수정 2007-09-25 08:00:31 조회수 2

< 앵커 > 10년 전 이맘 때 지역 야구팬들 .. 참 야구 즐길만 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가 정규 시즌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차지해 경기장이 온통 응원 물결로 넘쳐났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97년 시즌 개막 전, 해태 타이거즈 전력은 우승과는 거리가 먼 중하위권으로 분류됐습니다 선동열이 일본으로 떠나고 김성한이 은퇴한 공백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해태는 보란 듯이 75승 50패로 정규 시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타이거즈 특유의 끈끈한 팀 칼라와 오기가 발동했던 겁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그 여세를 몰아 해태는 한국 시리즈에서 삼성을 물리치고 올라온 LG를 4승 1패로 꺽고 통산 9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수를 때로는 어르고 때론 강하게 다그치는 김응룡 감독의 용병술과 코칭 스텝, 선수가 하나되어 이룬 쾌거였습니다 < 인터뷰 : 김재요 야구 해설가 > 그렇지만 이후 모 기업이 부도가 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이종범 선수가 일본 주니치로 이적했고, 이강철과 조계현, 홍현우 등 팀의 기둥들이 잇따라 팔려가면서 찬란했던 해태의 영광은 점차 사그라들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결국 지난 2000년 해태는 18년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하고 기아 구단으로 넘어갔고 ... 이후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최악의 부진으로 급기야 꼴지에 머물고 있습니다. 화려했던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들이 가을만 되면 바라는 장면 ... 바로 이 모습일 겁니다. ***** 한국 시리즈 우승 모습 ******** 엠비시 뉴스 한신구..◀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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