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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타르 방제작업을 나가 빈어 있는 집을 노린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망가진 삶의 터전을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주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타르 덩어리가 몰려온 전남 무안의
한 어촌마을, 주민들은 매일 해안가 타르방제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마을에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8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에서는 불과
반나절 사이 모두 7곳이 잇따라 털렸습니다.
절도범들은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나간 사이
빈 집만을 골라 털었습니다.
◀INT▶ 정득순
타르제거 나갔다 왔는데 다 훔쳐갔더라고요.//
현금과 금반지등 피해액만 천여만원 어치에
이릅니다.
◀SYN▶ 주민
속상하죠. 잠한숨도 못잤어요. 동네에 (타르)
피해도 있는데 (도둑도) 맞고 어떻게해요.//
경찰은 전문절도범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범인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도범들의 무차별적 절도행각이
기름 폭탄으로 실의에 빠진 어민들을 두번
울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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