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처님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불수감'이라 불리는 과일이 있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농촌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김철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란 색깔의 독특한 모양의 과일이 온실 속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감귤류로 그 모습이 가늘고 기다란 부처님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불수감'이라는 이름을 얻은 과일입니다.
독특한 모양과 강렬한 향기가 특징인 이 과일은주로 관상용으로 쓰이는데 잘게 잘라서 유자차처럼 마시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은식 실장/전남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시험장 고흥시험지
"가공식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면이 아주 많습니다. 향신료라든지, 술이라든지, 차..."
인도에서 들여온 불수감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5년전부터 계속된 기술 연구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원래 4~5년을 키워야 열매를 맺는 불수감 나무의 결실연령을 접목을 통해 1년으로 크게 단축시켰고 집 안에서도 키울 수 있도록 크기도 줄였습니다.
(인터뷰)김은식 실장
"가지 부분을 껍질을 벗겨가지고 거기에다가 발근촉진제를 발라줍니다. 그러면 그 부위에서 뿌리가 자라는 거죠"
전라남도는 유자와 한라봉으로 유명한 고흥 지역을 불수감 주산지로 키울 계획으로 올해 6,000그루의 묘목을 농가에 분양할 방침입니다.
재배 기술의 개발로 키우기가 쉬워진 불수감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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