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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목조문화재)일회성 전시행정(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2-14 08:55:32 수정 2008-02-14 08:55:32 조회수 0

◀ANC▶

도내 대부분 사찰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초동 진화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문화재 화재와 관련된 메뉴얼도 없고
소방당국의 화재 예방대책도 그동안 일회성
전시행정에 그쳤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각종 보물과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해남군 미황사..

소방차가 비탈진 산길을 힘들게 올라갑니다.

119 안전센터에서 미황사까지 소요시간은 10분

도내 대부분 사찰은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불이 났을 경우 초동진화가 어렵습니다.

소방인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강행운 소방교
인력이 없어서//

이때문에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2005년 낙산사 화재 이후 도내 주요
사찰에 중고 소방차 배치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사찰에 배치됐던
10여대의 소방차는 대부분 폐차됐고 남아 있는
소방차 역시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

◀SYN▶ 사찰 관계자
사용이 사실상 힘들죠.//

더 큰 문제는 문화재 화재 진압을 위한
메뉴얼 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도내 일선 소방관들에게 휴대용 책자가
보급됐지만 일반 화재 진압 요령뿐입니다.

◀SYN▶ 소방본부 관계자
앞으로 메뉴얼화 하겠습니다.//

숭례문 화재가 발생하기전
지역에서도 수차례 문화재 화재가 발생했지만
그동안 달라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관계당국이 일회성 전시행정을 펴는 사이
우리는 소중한 문화재가 사라지는 모습을
또다시 지켜봐야할지 모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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