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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독수리들이
월동지를 잃고 남해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떠돌이 신세가 된 독수리들이
탈진상태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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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
(전남) 순천만,
갈대 숲 창공으로 천연기념물 제243호
독수리들이 큰 날개를 펴고 선회합니다.
철원 등 비무장 지대에서 주로 월동을 하는
독수리들이 남해안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수십마리의 독수리들이 출현하면서 순천만
철새들의 영역교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수십마리 처음..."
인근 광양 진상면 일대에도
해마다 백여마리의 독수리들이 수년째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독수리들이 남하하는 가장 큰 원인은
다름아닌 먹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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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탈진한 독수리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전남 야생동물구조센터에만
10여마리가 들어왔고 일부 개체는 총상까지
입었습니다.
◀INT▶"10여마리 치료.방사..."
해마다 10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철원 휴전선 일대에서 겨울을 나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
먹이를 찾아
한반도 최남단까지 기웃거리면서
떠돌이 신세가 됐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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