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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목포시정 '기획능력' 의문

김윤 기자 입력 2024-07-01 15:24:35 수정 2024-07-01 18:31:07 조회수 314

◀ 앵 커 ▶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오늘(1일) 
박홍률 목포시장이 목포시청 로비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최대 성과로 교육과 
기회발전 특구지정을 꼽았습니다.

반환점을 둔 민선 8기 
후반기 과제로 8대 미래비전을 제시했지만 
목포신안 통합문제는 의례적인 수준에 
그쳤고 후반기 미래비전도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민선 8기 2년, 반환점을 돈 박홍률 목포시장이 2년 성과로 밝힌 첫 번째는
교육과 기회발전 등 양대 특구로 목포시가 
지정된 것을 꼽았습니다.

또한, 세계 최대 해상풍력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 사와 3천억 원에 이르는 
투자협약을 맺은 것도 성과로 내놨습니다.

지난 5월 목포 수산식품수출단지 착공으로 
수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국 최초의 김산업전문기관 지정 
등도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박시장은 이 밖에도
전국체전과 소년체전 개최, 목포역 신축확정, 
목포형대중교통시스템 운영, 목포 스카이 워크,
예산 1조 원대 이어나가는 것 등을 치적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목포시의 최대 현안과제로 꼽히는 
목포신안 통합문제와 관련해 
화장로 1기 신규 설치 등으로 섬주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짧은 구상으로 끝났습니다.

질의응답과정에서 다시 이 문제가 거론됐지만
정치권 설득 외에 다른 구상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 INT ▶박홍률 목포시장
"신안군의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좀 반응이 비교적 싸늘한 평가 같습니다. 최대한 군의원 분들을 개별 접촉해서라도 인맥을 통해서라도 어떠한 설득도 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가일층 하반기 때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목포시 인구가 가까운 장래에 
20만 명을 밑돌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인구대책에 대해 
언급조차 없어 안일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육성과 
수산식품산업 중심도시, 미식과 문화예술 도시 발돋움, 서남권 거점도시 건설 등을 
8대 미래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목포시,
박홍률 시장만의 뚜렷한 정책과 비전이 보이지 않는데다 후반기 과제로 제시된 8대 미래비전도 과거 정책을 답습하거나 거대 담론에 그쳐 
기획능력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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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김윤 ykim@mokpombc.co.kr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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