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보성은 차 재배에 적합한 기후 덕에,
한국 차의 명산지로 꼽힙니다.
차밭의 아름다운 풍경은 이미 유명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데요.
5월의 차밭은 그 어느 때보다
푸르고 싱그럽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산비탈을 따라
약 170ha 규모의 차밭이 펼쳐졌습니다.
마치 산이 초록빛 줄무늬 옷은 입은 듯합니다.
차나무 580여만 그루가
등고선을 따라 심긴 겁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 INT ▶ 윤경임 조은이 장혜순 / 서울
"유명하잖아요. (녹차가.)
차밭으로 유명해서 한번 들러봤어요.
(힐링이잖아요, 힐링.)"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차밭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자연 속에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INT ▶ 최 고 / 광주
"녹차밭 냄새도 맡아보고,
사진도 찍고 이러고 싶어요."
◀ INT ▶ 김태린 / 광주
"뭔가 기분이 상쾌하고요.
눈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연평균 13.4도, 연강수량 1450mm의
다우 지역으로,
차 재배에 적합한 기후를 갖춘 보성.
전국 차 재배 면적의 약 30%를 차지합니다.
국내 차 주산지인 만큼,
차밭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st-up ▶
"도로 옆에 마련된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푸르른 녹차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4월 중순,
손으로 하나하나 어린잎을 따내는
햇차 수확을 하는 보성 차.
맛은 부드럽고, 향이 깊은 게 특징입니다.
이제는 짙은 잎들이 남아,
대부분 가루 차로 만들어 팔리게 됩니다.
지난해 보성에서는 705ha 차밭에서
생엽 약 5000t, 건엽 약 1000t을
재배했습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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