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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유권자" 22대 국회의원에게 바란다

입력 2024-04-05 08:00:38 수정 2024-04-05 08:00:38 조회수 11

◀ 앵 커 ▶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표가 간절한 

후보자들은

거리와 시장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고 있는데요. 


정작,

이번 선거의 유권자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대신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선거가 코앞이지만,

적막만 흐르는 

순천 낙안면의 한 시골마을. 


박시현 씨는 

20년 넘게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이어온 여성 농업인입니다. 


전남 농업인 28만명 중 

여성 농업인은 15만명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지만, 

정책 참여 기회는 부족합니다. 


박 씨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 달라는 바람을

22대 국회에 전달합니다. 


◀ INT ▶ *박시현 / 농업인*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지원 정책이나

또 청년 후계 농업인들이 자리를 잡고

또 귀농 귀촌인들이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2006년 4월 4일생. 

한지우 군은 

이번에 생애 첫 유권자가 됩니다. 


만 18세를 맞는 생일이 지나면서

투표권이 주어진 겁니다. 


이전까지 선거일은

단순한 쉬는 날이었는데,


올해 총선에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지우 군의 꿈은

사라지지 않는 고향입니다. 


◀ INT ▶ *한지우 / 고흥고 3학년*

"고흥이 이제 없어질 도시 1위라고 하잖아요.

1, 2위를 이렇게 다투고 있는데,

저는 그런 면에서 좀 고흥이

사라지지 않고 좀 더 발전해서..."


전남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 업계는

최근 대내외 경기 불안정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고향인 대구에서 

취업을 위해 여수로 내려온 이채연씨는

석유화학 업계의 어두운 미래에 

불안감이 큽니다.


이 씨는 

지역 경제와 지역 청년의 

동반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채연 / 여수산단 청년노동자*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는 생각을 하면

대규모의 깔끔한 주거시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또 두 번째로는 이제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복합쇼핑몰 같은 곳이 (필요하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는

오늘부터 이틀간 전국 투표소에서 열립니다.


전남 유권자들은 

총 156만 4293명. 


투표를 통해

총 10명의 지역구 의원이 선출됩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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