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0대 축구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백운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가
어제(29)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대회 기간 선수단 등
3천여 명이 광양을 찾았는데
덩달아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녹색 그라운드 위를
선수들이 힘차게 달립니다.
현란한 발놀림과 패스가 이어지고,
공을 쟁탈하기 위한
두 팀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집니다.
광양에서 열린
백운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결승전입니다.
1-1 한치의 양보도 없는 열전 끝에
승부차기 4-3으로
포항제철고가 오산고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고교 최강자를 가르는
호남 유일 전국 청소년 축구 축제.
◀ st-up ▶
"제25회 백운기고등학교축구대회에는
전국 40개 고등학교 축구팀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예선과 본선 총 79경기가
광양공설운동장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 INT ▶
김용서/광양시체육회장
"체육이라는 것이 이제는 지역을 알리는 문화,
관광 차원을 떠나서 시민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도 상당합니다.
선수단과 가족 등 3천여 명이
보름간 광양에 머물면서
숙박과 외식업계는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해마다 20억 원 안팎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올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 INT ▶
김영순/숙박업 운영
"명절 지난 시점부터 2월 말까지가
약간 비수기거든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때 백운기대회가 개최되면서
되게 활기도 있고..."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백운기축구대회를 통해
광양시가 축구 명문도시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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