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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 김 가격 상승...품질관리 나선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2-18 20:51:46 수정 2024-02-18 20:51:46 조회수 1

◀ 앵 커 ▶

최근 전남지역 김 위판액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지역 생산량 감소와 함께

수출이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전라남도는 김 품질관리를 강화해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선착장이 김을 실은 배들로 북적입니다.


배 위에 올라간 경매사들이

곧바로 경매에 들어갑니다.

 

"24만 2천에 2번 선망, 24만 2천에 2번"


올해 전남에서 생산된 김은 21만 9천여 톤으로

120kg 한 포대당 20만 원 수준.


지난해보다 가격이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 INT ▶김정환 신안군 김양식 어민

"14년 하는 동안 그 정도 가격은 아직까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작년에도 많이 상승했었지만

작년대비 7~8만 원, 적게는 7~8만 원,

많게는 10만 원가량 더 비싼 것 같습니다. "


김 가격 상승은 

전남 일부지역 김 생산량 감소와 함께

수출 증가가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김 수출량은

2019년 6천톤에서 지난해 만 톤까지 늘었고

금액도 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반투명)


전라남도는 

해남과 신안에 지정된 김 산업 진흥구역을 

올해 더욱 확대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에 

집중된 김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또 목포 대양산단 수산식품 수출단지 안에

2025년까지 마른김 거래소를 설치하고

전남형 마른김 품질관리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 INT ▶강석운 전남도청 수산유통가공과장

"이 거래소를 통해서 저희들이 시장 판로 등

이런 것들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라남도는 올해 3억달러 김 수출을 목표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에 나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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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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