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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만 팝니다..'땅끝한우' 상표 등록

신광하 기자 입력 2024-01-26 20:42:22 수정 2024-01-26 20:42:22 조회수 1

◀ 앵 커 ▶

 해남군과 해남진도축협이

'땅끝한우'라는 상표를 만들어 

고급육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전국에서 암소 사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인 점을 내세워, 

한번도 송아지를 생산하지 않은 

암소고기만을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해남지역 천4백여 농가에서 기르는 한우는 

5만7천여마리.


이가운데 암소 비중은 76%로, 

전남에서는 가장 많고, 

전국평균보다 14%나 높습니다.


 고급육 생산이 어려운 

암소 위주로 사육이 이뤄지면서, 

사육마릿수 조절도 어려운 이중고를 겪는 상황.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해남군과 축협이 공동으로 

'땅끝한우'라는 상표를 개발했습니다.


 한번도 송아지를 생산하지 않은 암소를 

대상으로 고급육인 B1+ 이상 고기를 

생산하는게 목표.


 사료가격은 상승하고 한우가격은 

하락하는 요즘과 같은 경기상황에서 

암소 감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INT ▶ 강성민 해남군 현산면 

 또 브랜드가 있음으로써 

또 이런 조직이 있기 때문에 

소값이 제값 받는데는 상당히 도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기대가 됩니다.


 해남군과 축협은 '해남땅끝한우' 

브랜드 출범식을 갖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밝혔습니다.


 단기적으로 브랜드 한우에 공급할 사료와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 중장기적으로 우량 송아지 선발 

경진대회를 갖고, 전문판매점을 신설하는 등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 INT ▶ 한종회 해남진도축협 조합장

해남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 

해남군 한우 농가의 소득창출에 

앞장서겠습니다. 


 현재 '해남땅끝한우'를 맛볼수 있는 곳은 

해남지역 음식점 3곳과 직판장 뿐입니다.


 축협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준비되는 대로

서울 판매장 개설과 함께 백화점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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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신광하 khshin@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교육청, 해남군, 진도군, 완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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