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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받는 '김 활성처리제' 새롭게 만든다

박종호 기자 입력 2024-01-23 21:07:17 수정 2024-01-23 21:07:17 조회수 0

◀ 앵 커 ▶

김 양식 어업인들의 숙원 사업인

김 활성처리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좋은 처리제를 

만들 수 있을 지 어민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을 만드는 과정에서 

김에 붙은 이물질과 파래 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활성처리제.


병해 방제와 성장 촉진용으로 사용돼 

김 품질향상과 생산량 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지난 1991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무기산보다 효능이 떨어져 

어민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 INT ▶천종선 진도 어업인

"김 제거하는데 파래나 이물질

제거하는데 있어서 약해가지고

그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전라남도가 10억 원을 투입해 

기존 김 활성처리제보다

효과가 좋은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기존 구연산 성분보다

최대 10배 이상 효과가 좋은

옥살산을 활용한 처리제를 만들고

고수온에도 갯병 예방효과가 높은

제품 개발에 나선겁니다.


'옥살산계 활성처리제'는

무기산보다 파래를 80%,

물고기 먹이인 요각류를 140% 제거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INT ▶하남출 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사용 용량을 두배 정도 줄일 수 있고요,

그래서 해양 오염 측면이나 저희가 만든게

선택적 파래 구제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는

기존 보다 저렴하고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개발될 예정.


전라남도는 연말까지 보완을 거친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김 활성 처리제 보급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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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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