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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까지 뚫렸다..전남 AI '무서운 확산세'

안준호 기자 입력 2023-12-14 21:29:13 수정 2023-12-14 21:29:13 조회수 0

◀ 앵 커 ▶


지난주 고흥과 무안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발견된 것에 이어 

영암에서도 조류독감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올겨울 전남에서만 벌써 세번째인데, 

무서운 확산세에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영암의 한 오리농장.


출입구가 차단된 농장 안에서 

방역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지 닷새 만에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키우던 육용오리 

1만 6천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 st-up ▶

이곳은 지난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무안의 오리 농장과 7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인근 지역이 방역지역으로 설정되면서

정기검사가 이뤄졌는데, 그 과정에서

항원이 검출된 겁니다.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고흥, 무안의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가 

운영하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가축경매시장 등 인근 축산 시설도

추가 확산을 우려해 오가는 차량들의 

소독을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 SYNC ▶ 영암군청 축산과 관계자

"AI가 있어가지고 다 가축에 대한 

이동 차량들을 소독하는 시설이예요,

영암군도 이제 (AI가)생겼다고 해가지고.."


전라남도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하는 등

긴급 조치에 나선 상황.


철새 분비물에 오염된 차량이나

신발 등이 농가에 들어갔을 가능성 등 

방역 부주의 여부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 INT ▶ 정대영/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현장 조사관을 2명을 파견했습니다. 

그래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요.

그다음에 10km 이내 방역지역을 설정해서 

나머지 농가들에 대해 임상 관찰이라든가 

예찰 등을 하고 있고요." 


전라남도는 AI 항원이 검출된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의 농장 74곳을 모두 검사하고


10km 이내 방역지역의 농장 46곳에 대해서도

이동통제와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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