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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호남에서 선전 기대"...천하람 거취 주목

문형철 기자 입력 2023-11-14 21:01:54 수정 2023-11-14 21:01:54 조회수 0

◀ 앵 커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이 현실화되면

호남에서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천하람 당협위원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석 달 만에 순천을 다시 찾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 변화와

국민의힘 내부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 INT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이 바뀌면 신당 창당의 동력이 사라집니다.

안타깝게도 대통령이 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갈수록 신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다."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15에서 20% 사이를 유지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한 이 전 대표는, 


원내교섭단체 기준이 되는 

20석 이상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호남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2016년 총선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INT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당 열풍이라는 것을 만들어보셨던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의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아직 많고요.

전라도 지역에서도 일당주의 폐해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고..." 


지금의 정치적 행보가 총선을 앞두고 

몸값 올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족적을 남기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 INT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저에게 직접적인 제안은 아니라 하더라도

상당한 제안들도 오고 있겠죠.

사실은...그런데 제 입장에서는 전혀

거기에 동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이준석 신당 창당 움직임에 따라

지역에서는 순천의 천하람 당협위원장의

거취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천 위원장은 

창당이 공식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류 여부를 단언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당과 대통령의 변화를 위한 이 대표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위원장 역시 이준석 신당이 

호남에서 큰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자신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 INT ▶*천하람 /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비록 윤석열 대통령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거든요.

그래서 단적으로 어느 것이 제 선거에 유리하다고

얘기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다."


순천의 분구 가능성에

이준석 신당, 천하람 위원장의 합류 여부까지,

여러 변수가 더해지면서 

내년 총선을 둘러싼 지역 정치권의 셈범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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