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의 한 농촌마을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남성 가운데 한 명이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경찰에 자수하면서 다른 투약자들도 잇따라
적발됐는데요.
농촌마을도 이제 마약 청정지역이 아닌가
봅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장흥의 한 농촌마을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집에서는 필로폰을 투약할때 사용했던
주사기가 발견됐고 이 남성은 경찰의
간이 시약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S/U 이 남성은 부산에 있는 지인에게
필로폰을 구입한 뒤 지역 선후배들에게
재판매했습니다.
마약 투약사실은
필로폰을 이 남성에게 구매한 40대 남성이
주위 사람들에게 마약 중독에 따른
극심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경찰에 자수하면서 들통이 났습니다.
◀ SYNC ▶ 주민
이 동네는 그런 거하고는 아주 거리가
(먼 줄 알았죠.) 깜깜 다 노인들밖에 없는데..
깜짝 놀랐죠. 텔레비전에서나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죠..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마약 투약자는
모두 7명,
경찰은 이가운데 마약을 공급한 50대 남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 INT ▶ 이남송 / 장흥경찰서 수사과장
호기심으로 처음에는 시작했는데
나중에 중독돼서 심한 환각 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도 저희들에게 확인되었습니다.
경찰은 필로폰을 투약한 사람들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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