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일해협연안에 위치한 8개 지방정부 대표들이
교류와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일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코로나19 이후 각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동 성명까지 채택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일 해협을 사이에 둔
우리나라와 일본의 8개 지방 정부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오늘(31)까지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막을 열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올해가 한일 관계에 큰 획을 그은
김대중 오부치 선언 25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 공동 번영의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 SYNC ▶
"이러한 화해와 평화, 상생과 협력의 정신을
이어 받아, 우리 한일 8개 시도현이 제 2의
'김대중 오부치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전남도와 경남도,
일본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등
한일해협 연안 8개 지방 정부 대표들은
코로나19 이후
공통의 과제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2025 목포 국제남도미식산업박람회 등
거대한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전남에 대해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넘어
한일해협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로
확장해 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한일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상호 기여하고
문화경제사업의 상호 지지와 협력을 약속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SYNC ▶
지난 199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1번 째를 맞은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회의.
한일 지방정부 다자 간 교류의 대표 사례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교류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앞으로 치열한 고민과 노력들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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