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 출신 인요한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도 큽니다.
내년 총선에서 순천이 국민의힘 서진정책의
호남 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정부 여당에 대한 회의론 때문에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혁신위원장으로
인요한 연세대 교수를 깜짝 임명했습니다.
◀ SYNC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 위원장과 순천의 인연은 각별합니다
인 위원장은 19세기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로
유년기 대부분을 순천에서 보냈습니다.
인 위원장은 자신을 순천 촌놈이라고 소개하고
순천만정원박람회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로
지역 사랑도 각별합니다
그래서 지역 내에서는
인 위원장이 내년 지역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인요한 효과가 더해져 순천시 선거구가
국민의힘 서진정책의 호남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순천시 선거구는
과거에도 보수 정당 후보가
두차례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고
전남 첫 보수정당 지방 의원도 배출하는 등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인 위원장의 향후 입장이나 행보에 따라
향후 지역 민심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 INT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
"(이정현 전 당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하고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조화가 잘 되는
그런 분이기 때문에 동부권의 서진정책에
매우 잘 맞아떨어질 것이다.
고무적인 일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일각에서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남동부지역 내에서는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에 대한 회의론이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 위원장 효과가
내년 총선까지 반영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결과치를 속단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신중하게 관망하는 분위기입니다.
◀ INT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지금 호남의 민심이라는 것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인 상황이지만 한두 개 지역구 순천이
분구가 된다면 두 개일 테고 아무튼 이런 지역에서
후보의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서
선전할 수 있는 여건은 된다고 봅니다."
순천 사람, 인요한 교수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전남동부권 지역 정가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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