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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갯벌 부각...유네스코 등재 가능성 열려

김단비 기자 입력 2023-10-24 08:00:41 수정 2023-10-24 08:00:41 조회수 19

◀ 앵 커 ▶


전남에서는 신안과 순천 갯벌만이

세계유산에 포함돼있는데요.


여수와 고흥 갯벌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다와 대지가 만나는 갯벌은

온갖 생명의 신비로 가득한 곳입니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2.5%를 차지하는 갯벌 중에서도 

여자만 갯벌은

탁월한 생태계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여수와 순천, 고흥 등으로 둘러싸인 여자만에는

멸종위기종 노랑부리백로를 비롯해

2천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 st-up ▶

"이들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새들이 머무는 핵심 기착지로도 꼽힙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여자만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여수와 고흥, 무안 갯벌로 구성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겁니다.


지난 2021년 보성-순천갯벌 등 4곳만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 

이번을 계기로 대상 지역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 SYNC ▶

문화재청 관계자

"1단계에서 갯벌이 보성, 순천이

등재가 됐기 때문에요.

그 인접으로 해서 중요한 지역들을 선정해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고흥과 무안과 달리

여수는 아직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INT ▶

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습지보호구역으로 빨리 지정을 해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갯벌에 대해서

생태학적, 지질학적 연구가 필요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오는 2025년 현지심사를 거쳐

이듬해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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