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순천시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을 위해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입지 결정 고시까지 마치고
늦어도 2026년 본격 착공한다는 계획인데
지역의 일부 반대 여론은 고민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순천시 연향뜰.
순천시는 이 일대 6만여 제곱미터 면적에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행정 절차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9일까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의 공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초안에는 예정 부지와 주변 지역의
조사 면적 설정, 적정성 검토,
생활 환경 안전성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주민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행정 절차에 속도감을 올려
올해 안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 INT ▶
"2026년 착공이 가능하고요.
2030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2029년 말까지 저희들이 준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시는 지난 2018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냈고,
지난 해 말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까지 압축한 만큼
더 이상 망설임없이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INT ▶
"민주적 소통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난 6년 동안 그런 과정을 충분히
숙의 과정을 거쳤고 그래서 지금의 행정 절차나
이런 부분들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 내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이
여전한 상황이라는 점 입니다.
진보당 전남도당이 최근 시민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선 것도 맥을 함께 합니다.
◀ INT ▶
"순천시민 공개토론회를 다가오는 10월 27일 오후 4시에
열 것을 제안하며 순천시의 필참과 각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주인이신 순천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합니다."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순천시의 확고한 입장.
하지만 지역의 반대 여론을 품어 안을
명쾌한 대안까지는
아직 찾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순천시의 고민도 깊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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