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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의회가 나섰다(R)

최우식 기자 입력 2023-08-17 08:40:29 수정 2023-08-17 08:40:29 조회수 9

◀ANC▶
지방소멸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의회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청년층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에서
집행부와 의회의 정책 공조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가균형 발전 특별법을 근거로
2021년도 기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은
전국에 89개 시군.

도내에서는
여수.순천.광양,목포,나주시와 무안군이 빠졌습니다.

정부는 5년 단위로 다시 지정할 계획인데,
2026년까지인 첫 시행 주기에는 2년이 지난 올해 안에,
타당성 검토가 진행됩니다.

지방소멸 위기는 전국에서 공통된 현상으로,
전남도의회 등, 몇몇 광역 의회와
도내에서는 영광.진도군의회 등이
의회 차원의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순천시의회도 최근,
지방소멸 위기대응 연구모임을 만들어 첫 회의를
갖고, 앞으로 1년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순천시가 인구소멸지역에 포함된 건 아니지만,
청년인구 감소가 심각하다는 위기감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INT▶정광현 순천시의원
(순천에서 유출되는 인구 중에 20대가, 유출되는 인구의 73%를 차지하는 만큼...

특정 연령층이 유출되는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의회는
인근 지자체간의 주민등록인구 경쟁이 아닌
지속가능한 정주인구 유입을 연구과제로 삼아
인근 기초의회와도 연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지방대학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지역에 맞는 현실성 있는 대안을 도출해
순천시에 정책 제안한다는 구상입니다.

◀INT▶ 정광현 순천시의원
(지금까지 해왔던 산업이 아닌 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을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안을 마련을 해서 순천시에 제안을 하고...)

또, 정부가 주민등록인구가 아닌 생활인구를 근거로
지자체 예산 지원 제도를 개선하도록 건의하고...

지자체들이 권역별로 상호 협력해
인구감소지역을 거양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입니다.

순천시의회의 선제적인 연구모임이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지방 소멸 대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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