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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산불 28시간만에 진화 완료(R)

신광하 기자 입력 2023-04-04 20:50:33 수정 2023-04-04 20:50:33 조회수 0

◀ANC▶

함평에서 발생힌 대형 산불이 28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천여명의 인력과 헬기 11대가 동원됐고

때맞춰 내린 봄비는 산불 진화에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 합니다.

◀VCR▶

[4월3일 오후 12시19분 ]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의 한 야산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양봉장 인근에서 쓰레기 소각을 하다 불이 강풍에

산으로 옮겨붙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4월3일 오후 14시40분 ]



화재 신고 접수 직후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두시간 후에는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영광, 장성, 나주, 무안 등

인접 시군 소방력이 동원됐지만

소방헬기 4대로는 강풍을 타고 번지는

산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INT▶ 정철희 함평군 대동면

(과연 불이 무섭구나 하는 걸 느꼈어요.

그게 인자 뭐 안에 이제 가스통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탁탁 터지는 소리 나면서요(무서웠어요.))



[4월3일 오후 22시50분]



밤이 깊어지면서 산능선을 따라

불길은 확산됐고 산불 3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복분자 공장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8동의 시설피해가 발생했고



함평군 신광면과 대동면 주민 43명이

경로당 등 3곳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4월4일 오전 06시30분]



날이 밝으면서 헬기 11대가 동원되면서

산불 진화작업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4월4일 오후 13시00분]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산불은 다시 원점인 연암리에서 재발했고,

대동저수지에서 물을 길어 화재 현장을

바쁘게 오가며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INT▶ 문미란 전라남도 산림과장

반대로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거의 지금 주불은 이제 큰 불은 잡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 


[4월4일 오후 16시30분]



진화율 80% 선에 머물던 산불은

봄비가 내리면서 급격히 꺼지기 시작했고,

산림당국은 완전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산불 발생 28시간만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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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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