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기운이 짙어진 요즘,
기다렸다는 듯이 봄꽃들이 개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대표 꽃 축제들도
하나 둘 개막하고 있는데요.
축제 소식과 함께
앞으로의 자세한 날씨 전망을
이다솔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캐스터)
어느새 봄이 내려앉았습니다.
전남대학교 수목원에서는
노란 산수유부터 매화까지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며
꽃향기가 가득했고.
점심시간, 교정에는
따스한 봄햇살을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INT▶(강근형)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해져서 친구들한테
밖에서 점심 먹자고 말했어요."
이번 주들어 기온은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무려 26도 안팎.
평년 기준 5월 하순에 보일법한 기온으로
활동량이 많은 경우
반팔차림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INT▶(은영주)
"반팔 차림인데 괜찮으세요?"
"네. 오늘 날씨가 따뜻하다고 해서 이렇게 입고 나왔는데,
오늘 날씨에 딱 괜찮은 것 같아요."
이제 정말 봄이 왔구나 싶은 요즘,
봄꽃 축제도 때맞춰 개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광양 매화축제가 4년만인 오늘 개막해
열흘간 진행되고.
구례 산수유 꽃 축제는
내일 문을 열어
다음 주 주말까지 상춘객들을 맞이합니다.
(s/u)
토요일인 내일도
오늘만큼이나 포근하겠는데요.
포근한 날씨에 방심하면 안되겠습니다.
일요일엔 비가 내리면서
기온은 급격히 낮아지겠습니다.
일요일 광주와 전남에는 5~20mm의
약한 비가 지나겠고,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들면서
기온은 전날에 비해 10도 이상 낮아지겠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도 기온은 내림세를 보이면서 춥겠고,
주 중반부터 기온은 다시 평년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아직 완연한 봄이라기엔
추위가 남아있습니다.
기온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옷차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다솔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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