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감사원이 한국에너지공대 일명
한전공대 설립 과정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흡집내기, 표적감사'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잡니다.
(기자)
감사원이 한국에너지공대 설립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감사원은 오늘(8) 직원 4명을 전남도청으로 보내
한국에너지공대 설립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전남도청 관계자(음성변조)
"(감사원)4분이 오셔서 (전자문서)열람하시면서
필요한 자료 있으면 하나씩 요청하시고 계시거든요."
이번 감사는 보수단체의 감사청구로 시작됐습니다.
cg// 일부 보수단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한전공대를
세우는 과정에 특혜가 있다며
지난해 11월 공익감사를 청구했는데
여기에 감사원이 감사 개시를 결정한 것입니다.cg//
이번 감사를 두고
광주전남 지역 정가에서는
'전 정권을 겨냥한 표적 감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g // 강기정 광주시장은 SNS를 통해
\"한국에너지공대 감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지우기를 넘어선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을 넘기는 일\"이라며
\"잘못된 칼날을 드밀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cg//
지역정치권도 한국에너지공대는 여야가 근본적인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해 합의한 것이라며
설립과정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감사원 감사착수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SYN▶신정훈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각종 주요 시책들을 지금 흠집내기 위한 것인데
이미 국정과제로 결정이 됐고,
법률에 의해서 뒷받침 되고 있는 사안을
다시 감사를 한다는 것이 합당한 것인가..."
감사원은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 나주시와 교육부 등
에너지공대 설립 과정에 간여한 것으로 알려진 4곳을
오늘(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감사할 계획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대선공약으로
나주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부지에 지난해 개교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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