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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본 저류지공원...오천그린광장에 접목(R)

최우식 기자 입력 2023-03-02 08:00:04 수정 2023-03-02 08:00:04 조회수 19

◀ANC▶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년 전과 확실히 차별화되고
도심으로의 박람회장 확장이 시작되는 곳이
바로 저류지에 조성된 오천 그린광장입니다.

순천시는 독일 본의 저류지 공원을 모델로 삼아
도심 정원은 물론, 새로운 광장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독일의 행정수도이자, 악성 베토벤의 고향인 본은
1979년 독일연방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농지 기능이 떨어진 라인강 범람 지역에
라이나우에 파크라는 저류지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공원 면적만 160ha,
우기에는 본래의 홍수 조절 기능을,
평상시엔 시민들의 휴식과 레저는 물론,
벼룩시장과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의 장입니다.

15개의 다리와 15ha의 호수가 있고
양봉장과 맹인 정원, 일본 정원, 장미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시설이 있습니다.

◀INT▶디터 퓨츠 본 관광청 환경녹지 책임자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15ha의 호수는 수면과 녹지의 온도를 내려주는 역할을 ,

시원한 바람이 불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 센트럴 파크가 있다면
본에는 라이나우에 파크가 있다고 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S/U)이 곳, 독일 본의 저류지 공원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등,
순천시가 추구하는 장기적인 도시 공간 배치 계획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순천시는 특히, 독일의 도시들이
150년 전통의 연방정원박람회를
인프라 구축의 기회로 활용하고,
임시 시설을 지었다 허무는 대신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동천뱃길, 그린아일랜드와 이어지고
문화공연과 피크닉이 있는 오천 그린광장에
독일 본 저류지 공원을 접목시켜
순천시가 그리는 광장 문화를 선도하는 장소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INT▶노관규 순천시장
(박람회장 공간이 주변 건물들과, 우리 편의를 위해서 세운 자동차 관련 시설들과

서로간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나누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도시정책을 좀 획기적으로...)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의 정원박람회가
찾아가 구경하는 정원에서 삶 속의 정원으로 바꾸는
순천시 도시계획의 시작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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