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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초미세먼지로 뒤덮였다(R)

임지은 기자 입력 2023-01-06 20:50:06 수정 2023-01-06 20:50:06 조회수 7

(앵커)

오늘 하루 미세먼지 때문에 힘든 분들 많으셨죠?



여기에 내일(7)은 중국에서 오는 황사까지 더해져서

숨쉬기가 더욱 힘들어지겠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희뿌연 하늘 아래 고층 건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저수지 너머 나무들도 겨우 윤곽만 보입니다.



(스탠드업)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미세먼지로 공기가 무척 답답한데요,

평소였으면 많은 시민들이 걸어다녔을 산책길도 지금은 한산해졌습니다."



탁한 공기 때문에 운동하러 나왔다 다시 돌아가는 시민도 있습니다.



(인터뷰) 장금순(왼쪽) 광주 행암동 / 양영자(오른쪽) 광주 진월동

"사실 밖에 나오면 (마스크를) 안써. 안쓰는데,

오늘 안쓸 수가 없고 쓰니까 안에 습기도 차고. 앞으론 빨리 마스크 벗고 싶습니다."



원래 쓰고 다니던 코로나 마스크를 오늘만큼은

황사용으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용선 / 광주 동구 지산동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KF)94로 썼습니다. (내일도) 걱정은 좀 되는데

야외 활동을 아예 안할 수 없으니까 KF라도 잘 끼고 (다녀야죠.)"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는 어젯밤부터 이틀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광산구에선 오후 한때 주의보 기준인 75를 한참 넘긴 121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고 담양은 103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세행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미세먼지분석과장

"겨울철에 아무래도 북서풍이랑 서풍이 불어서 외국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오고요.

그 다음에 난방 등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발생하게 되거든요."



내일은 중국 사막에서 발생한 황사가 들어오면서

광주, 전남 지역의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는

모레(8)까지도 매우 나쁨 또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내일(7) 오전 6시부터

차량 배출가스를 점검하고 사업장과 공사현장의

작업 시간을 조정하는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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