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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마로에 있는
커뮤니티 수영장이 지난달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광양시가 민간 사업자에
위탁해서 운영을 이어왔지만,
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문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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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0명이 이용하던
광양 중마로의 커뮤니티센터 수영장입니다.
물 가득해야 할
수영장이 텅 비었습니다.
수영 레인은 돌돌 말린 채
한쪽으로 치워졌습니다.
20년 넘게 운영을 이어오던
광양의 대표 수영장이
문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광양시가 민간 사업자에
위탁해 운영을 해왔는데,
최근 수익 감소 등을 이유로
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다음 달 3일 문을 여는
성황 스포츠센터 수영장도
영향을 줬습니다.
광양시는 입찰 가격을
30%까지 낮춰 공고를 냈는데,
4차례 운영자를 찾지 못했고
현재 다섯 번째 공고가 진행 중입니다.
◀SYN▶ 배록순 / 광양시 시설관리과장 (시의회 예결특위 中)
"저희들은 5차까지 일단 해보고요. 운영자가 안 나오면
여러 가지 방안을 폐쇄하든지 공고를 한 번 더 추진하든지."
수영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항의 전화가 하루 수십 건씩 쏟아지고 있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줄더라도,
어르신 비중이 높고 만족도가 큰 만큼,
건강 복지 차원에서 수영장을
광양시가 직영 등을 통해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INT▶ 신용식 / 광양시의원
"커뮤니티 수영장은 어르신들이 치료 목적으로 많이 이용하시고
어린이들의 생존 수영 교육장으로도 활용했으면 좋겠고 해서."
광양시는 직영 계획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공고 결과를 지켜본 뒤,
시정 조정위원회에 부쳐
폐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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