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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봄' 남도 곳곳에서 축제 시작

박종호 기자 입력 2025-04-06 11:24:39 수정 2025-04-06 18:07:06 조회수 331

◀ 앵 커 ▶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어둠을 뒤로 하고
진짜 봄이 시작됐습니다.

남도에서는 꽃도 만개하면서
축제들도 본격 시작했는데요.

일상 회복을 기대하는 시민들도
거리로 나와 봄날을 즐겼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비로소 시작된 봄.

완도 청산도에는 노란 유채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엔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는
개막날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 INT ▶이나현 경기도 의왕시
"공기도 좋고유채꽃 향기도 좋고, 또 지인들 언니들하고 같이 와서 더 좋아요.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

◀ INT ▶ 김선인 서울시
"오랫동안 여행 모임을 하고 있는 친구들끼리 왔는데요,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아늑하고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아요."

올해 축제는 '느림의 종' 타종을 시작으로 
슬로길 걷기와 청산도 유랑단 공연 등
3가지 테마 17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s/u] 완도 방문의 해인 올해 열리는 
다양한 축제 가운데 첫번째로 열리는
슬로걷기 행사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 INT ▶ 신우철 완도군수
"42.195km를 걷는 청산완보와 더불어서 밤의 은하수와 반딧불을 볼 수있는 또 유일한 곳이 우리 청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

옛 장흥교도소에서는 락페스티벌이 열려
회색 공간이 인파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전국에서 몰린 음악 팬들이
옛 교도소라는 독특한 공간 속에서 
유명 록밴드들의 공연을 즐겼습니다.

◀ INT ▶박주현 전주시
"일단 이런 새로운 장소를 공연장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되게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 것 같고 그래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목포에서는 새옷을 갈아 입기 시작한 
벚꽃과 개나리 등을 주제로
봄축제가 열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도에서는 목포와 완도를 시작으로
함평과 장흥 등 전남 곳곳에서
이달 내내 꽃축제가 이어집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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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박종호 jonghopark@mokpombc.co.kr

출입처 : 전남도청 2진, 강진군, 장흥군, 함평군